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 영어회화 소책자 1편을 발간했다고 7월 15일 밝혔다. 토킹북 1편은 의류매장·식당·안경점·미용실·약국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각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회화 표현이 다양하게 실렸다. 영어회화 입문자도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발음을 함께 표기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찍으면 생생한 영상과 함께 원어민이 구현하는 영어 발음을 들을 수 있다. 토킹북 제작에는 재단 영어교육센터 소속 강사들이 참여했다.토킹북은 현재 평택시청·지하철역·학교·공공기관 등에 배부됐으
평택의 독립운동가인 민세 안재홍의 주요 활동과 글을 모은 연보가 출간됐다.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는 평택시의 지원을 받아 (선인출판사 펴냄)을 발간했다.이 책은 1891년 안재홍이 태어난 시기부터 청장년 초기인 1926년까지 주요 활동과 글을 연보 형식으로 묶었다. 특히 2020년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조선뉴스 라이브러리 100’ 등의 추가 자료를 더 모아 이뤄졌다. 작업은 2019년 ‘안재홍의 성인교육활동 연구’로 숭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업회 황우갑 사무국장이 엮었다.앞서 안
평택시도서관이 시민이 함께 읽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북콘서트, 작가강연회, 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3월 8일 도서관에 따르면 올해의 책은 (김보통 지음, 한겨레출판), (이은용 지음, 문학과지성사), (이명환 지음, 한솔수북) 등 3권이다. 올해의 책은 시민공모로 추천된 122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했으며, 시민도서선정준비단이 3차례 회의를 거쳐 선정했다.성인 부문 은 만화가 김보통 작가의 수필이다. 작가는 쉽고 편안한 문장으로 특별하지
군문초 교장 지낸 전병호 작가위인동화 발간동요 구슬비 쓴 권오순 시인의 일생 담아내…인세 전액 기부전병호 전 군문초등학교장이 지난달 고 권오순(1919~1995년) 시인의 일생을 담은 위인 동화 를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에서 펴냈다.권 시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동요 ‘구슬비’의 가사를 쓴 아동문학가다.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이란 가사는 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 들어본 노래다. 권 시인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말을 보석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초등학생 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아직 공부하는 습관을 갖추지 못한 어린 자녀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이런 학부모를 위해 단비 같은 소식이 들린다. 용죽초등학교 박은주 교사가 어린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을 펴냈다. 이 책에는 1993년 교직 생활을 시작해 30년간 초등학생 1200명을 가르쳐온 그만의 노하우가 오롯히 담겼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독해력박은주 교사는 “모든 공부의 기본은 독해력”이라며
현역 육군 장성이자 시인인 김인수 수도군단사령부 부군단장(준장)이 호국 시집 를 발간했다.이 시집은 김인수 시인이 펴낸 첫 시집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호국 시집이다. 시집에 실린 64편에는 시인의 37년 간의 군 생활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인은 아침마다 군화 끈을 묶으며 다짐하던 한결같은 바람 ‘위국헌신하는 마음으로 군인 본분에 충실하자’를 마음속 깊이 새겨왔다.시집에 실린 시들은 나라를 위해 꽃 같은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올리는 헌시이기도 하다. ‘유월의 시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시인
올해로 25주기를 맞은 박석수 작가의 소설집이 나왔다.박석수기념사업회는 박석수 작가 25주기를 맞아 전집 가운데 첫 번째로 소설집 (도서출판 북인)을 발간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소설집에는 박석수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연작의 성격을 갖는 ‘철조망 속 휘파람’, ‘외로운 증언(證言)’, 데뷔작인 ‘신라의 달밤’ 등 총 7편이 담겼다.해설은 문학평론가 이동하의 ‘한미관계와 소외의 문제’, 우대식 시인의 ‘박석수의 전기적 사실과 문학적 행로’가 실렸다.이번 소설집 발간은 평택시 문학 분야 공모사업에서 일부 지원을 받고 나머
[평택시민신문] 2009년에 설립한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회가 10주년을 맞아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평택의 주요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해설했던 자료와 활동했던 모습, 그리고 직접 겪었던 이야기들을 엮어 펴낸 책이다.해설사들의 일과를 다룬 , 해설사들이 전하는 평택의 역사 유적지 , 해설사들이 직접 쓴 수필 및 산문 , 해설사들의 출장과 교육 후기를 다룬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분돼 있으며, 어느 장을 읽던 평택과 사람에 대한 해설사들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시선을 만날 수 있다. 또
[평택시민신문] 태교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진지하게 태교를 다루고 있는 조선시대 태교전문서인 를 해설한 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는 조선후기 용인지역 문인이자 목천현감 유한규의 아내인 이사주당이 저술한 태교전문서 를 과학적·실용적·교양적 측면 등 다각도로 해설했다.이 책의 저자인 박숙현씨는 “초저출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출산장려 정책 중 하나가 태교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천”이라며 “태교는 모든 아기가 인성, 건강, 총명함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돕는
[평택시민신문] 신간 소개 민세학술연구 총서 9권 발간제12회 민세학술대회 바탕학교‧도서관 등 배포 예정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는 안재홍 항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평택시의 지원으로 민세학술연구총서 9권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애국부인회 참여 인물연구>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제9권은 지난해 8월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와 ‘평택시’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12회 민세학술대회의 결과물을 정리한 것이다.특히 올해는 평택출신의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이 19
[평택시민신문] 신간 시집 소개 공감 인문학 강사 송민화 첫 동시집 출간3대의 가족사 이야기 그려내가족이 공유하는 기억, 경험 소환평택지역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년째 공감인문학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송민화 씨가 첫 동시집 를 출간했다.동시집은 △1부 모든 어머니는 시다 △2부 자연은 시 선생이다 △3부 동심, 시의 놀이터다 △4부 삶 속에서 시를 낚다 △5부 인생, 시 아닌 것이 없다 △해설로 구성돼 있다.동시 속 화자는 할머니에서 엄마, 그리고 자신으로 이어지는 3대의 가족사를 여러 가지 모습으
[평택시민신문]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기분 좋아지는 주문을 외우며 주전자를 레인지에 올린다. 빨강 머그잔에 커피를 넣고 '치이익 치익' 팔팔 끓은 스테인리스 주전자의 물을 따랐다. 블라인드를 거두니 나무 탁자 온도가 따끈해졌다. 말랑해지는 풍경에 나를 포함시키고 싶어서 책을 집어 와 앉았다.언덕을 오르는 빨강 자동차, 차창 밖으로 손 흔드는 아이, 파란색 집 옆에 서 있는 여자와 삽을 든 남자.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청년과 하얀색 개.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의 표지다.‘에쓰코
[평택시민신문] 살다보면 ‘당신은 어느 쪽인가’ 하는 물음에 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게 나뉘기 때문에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 헷갈릴 때도 있죠. 그럴 때면 『불편해도 괜찮아』에 나오는 ‘의심스러울 때는 약자의 이익으로’라는 말을 잣대로 삼곤 합니다. 편 나누기, 진영논리라는 단어가 정치적인 어감이라면 좀 더 인간적인 표현으로 ‘곁’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 사회 약자의 곁에 서고 싶다는 게 최은영 작가의 바램입니다.“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 쪽에서 세상과 사
[평택시민신문] 그림책의 매력은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읽어내는 데 있다. 작가가 띄우는 메시지를 읽기도 하고, 그림과 서사의 어울림에 내 존재를 띄워 오롯이 내 삶으로 읽어내기도 한다. 특히 그림서사의 다의성은 자신의 마음상태와 신호등 없는 고속도로처럼 연결되어 깊은 인연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림책의 그림은 글과는 다른 맛이다. 은근한 불에 오래도록 우려낸 깊은 맛과 순간 고온에 익힌 불맛의 어울림이랄까. 물론 그림과 글을 어느 한 가지 맛으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불향처럼 잔잔히 오래도록 남는 그림을 만났을
[평택시민신문] 우리 속담에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가까운 가족보다 애완(반려)동물이 낫다”고 한다.현대사회는 다원, 다변적이면서 개인, 이기적이고 대중, 고독의 시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세상의 정보가 공유되기도 하고 묻혀 지고 잊혀 진다. 이런 사회 환경 때문일까? 사람이 빈 곳에 마음이 빈 곳에 자리 잡는 친구들이 있다. 애완동물, 반려동물 이라하는 친구들이다.조원희의 그림책 은 몸이 불편한 아이와 고양이의 이야기다. 이 책의 특징은 누가 주인공 ‘동구’인지 불편한지 경계가 모호하
인간에게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악이라면 가축의 생명에 대한 예의와 존중심을 가질 수 있는 축산환경 변화 고민할 때 [평택시민신문] 일년 중 가장 많은 책을 읽고 접하는 때는 평택 한책이 선정되는 기간인 1월~2월이다. 개인적으로도 1년 동안 읽고 싶은 책들의 목록이 이때쯤 함께 정해진다. 2019년 2월 표지 디자인에 끌려서 읽고 싶었던 가 바로 평택 시민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제목에서 느낀 호기심은 점점 심오함으로 책장을 넘기기 힘들고 어려웠다. 마치 고기의 삶으
[평택시민신문] 송북초 6학년 같은 반 친구 두 사람이 그림동화 《빼떼기》김환영 그림/ 권정생 글/ 창비/를 읽고 쓴 글입니다. 빼떼기의 마음이 되어 쓴 글과 빼떼기를 보살펴 준 순금이 엄마의 마음이 되어 썼습니다. 나는 빼떼기니까나는 알에서 태어났지. 엄마 뒤를 졸졸 쫒아다니던 병아리였어. 꽃샘추위가 온 그 때, 아궁이 속은 정말 따뜻해보였지.나는 아궁이 속으로 바보같이 뛰어 들어갔어. 그때는 몰랐어. 그 일이 불행의 시작이 될 줄은 말이야. 그래도 나는 살았어. 순금이네 엄마가 아궁이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나를 꺼내주었어. 정말
[평택시민신문] 겨울이 끝날 무렵, 봄을 기다리는 설렘과 함께 시작하는 ‘평택 한 책’ 선정 과정은 어느새 ‘소확행’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이 뿜어내는 향기에 푹 빠져들 수 있어 입으론 연신 “바쁘다.”를 외면서도 한껏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200여 권의 작품 가운데 10권을 선정하는 인고의 작업이 끝나면 우리 곁에는 주옥같은 ‘한 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한 책 열한 권에 선정된 작품은 정성들인 과정을 거쳐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200여 권의 다른 책과 추천 목록에 올라온 고 김진영 님의
[평택시민신문]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혹은 담담하게 읊조리는 독백을 듣는 것처럼 어스름 해넘이에 산들바람처럼 마음을 스치다가 어느새 태풍의 소용돌이처럼 가슴을 휘저어 놓은 책,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만남과 그로 인한 관계들, 그리고 헤어짐 속에 살아간다. 그것이 가족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타인과의 우연 같은 만남일 수도 있다. 이 책 는 그런 만남과 관계맺음 그리고 헤어짐의 이야기를 너무도 담담하게, 하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이 투명해질 정도로 너무도 솔직하게 써내려 간다.쇼코를 나보다 강
[평택시민신문] 유명한 사람이 되기는 쉽지만 훌륭한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훌륭함’의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타심’이다. 사회와 이웃에 대한 긍휼함, 자신을 녹여 이웃의 희망을 밝혀주는 이타적 삶이 있어야 훌륭하다고 칭송받는다.성산 장기려는 훌륭한 인물이다.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기독교신앙이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이 평생 그의 인생을 이끌었다. ‘목적과 방법이 좋으면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만 믿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나누었다.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의전을 수석 졸업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