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혁의 로컬프리즘 현행 헌법은 1987년 10월 27일 제정된 헌법이다. 36년간 유지되고 있는 헌법이다. 이 헌법에 의해 8명의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현행 헌법이 만들어진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직선제이다. 유신헌법과 5공화국 헌법이 간접선거에 의한 대통령 선출방식을 기본틀로 하였기 때문에 민주화시대에 국민적 열망인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도록 한 것이다.36년간 유지되고 있는 현 헌법에 대한 개헌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국회에서 또 행정부에서 헌법 개정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2018년 헌법개정안을 발의하였으나
진세혁의로컬프리즘평택대 국제무역행정학과 지방자치는 각 지방의 주민들이 그 지역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독립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지역 간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지역 간의 격차는 지방자치의 본질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격차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지역 간 격차의 주요한 요소는 재정문제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자치재정권을 강화하는 것
진세혁의 로컬프리즘평택대 교수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제이다. 국가 운영의 중심은 대통령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하는 것은 아니다. 헌법은 기본적으로 삼권분립을 추구하고 있다. 행정부와 국회, 사법부가 서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표현과 같이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법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치문화적 문제이기도 하다.국회의 견제 권한 가운데 하나가 국정감사권이다. 헌법은 국정감사권과 국정조사권을 국회에부여하고 있다. 국정감사권은 정기적으로
진세혁 교수평택대 국제무역행정학과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로 분류할 수 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시·도, 기초자치단체로는 시·군·구가 있다. 광역자치단체는 전체 17개 시·도가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등 6개 광역시, 경기도 등 8개 도가 있다.기본적으로 2계층 구조이나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단층 구조이다. 도의 경우 강원도와 전라북도는 각각 관련 법률이 제정되어 강원도는 올 6월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전라북도는 내년 2024년
진세혁 교수평택대 국제무역행정학과문재인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획기적인 자치분권 추진과 주민 참여의 실질화’를 제시한 바 있다. 그 구체적 내용 주 하나가 제2국무회의였다. 지방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지방자치단체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기구를, 국무회의 성격을 부여하여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제2국무회의의 발상을 제도화한 것이 중앙지방협력회의이다.대통령이 의장인 국무회의는 헌법 기관이며 국정에 관한 주요 안건은 국무회의의 필수적 심의사항이다.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은 문제가 제기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이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여 인사청문회의 법적 근거를 확보한 것이다(다른 하나는 지방의회에 교섭단체를 둘 수 있도록 한 것). 6개월 이후 시행된다.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국회의 견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2000년 2월 국회법 개정을 통해서이다. 동년 6월에는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되어 법적 근거를 갖고 국회 차원에서 인사청문회가 실시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인사청문회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노력이 있었으나
진세혁 교수평택대 국제무역행정학과교육을 초등, 중등, 고등교육으로 분리한다. 고등교육은 교육의 단계 중 최상위 교육이다.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곳은 대학이다. 고등교육법(제28조)에서 ‘대학은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학술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문탐구가 다른 교육단계와 구별되는 대학의 중요 기능임을 알 수 있다.헌법 제31조 제4항에서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보
진세혁교수 로컬프리즘평택대 교수 국제무역행정학과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30여 년이 경과하였다. 주민들의 선거를 통해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다는 지방자치의 기본 틀은 여러 가지 논쟁은 있지만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1961년 5ㆍ16이후 중단되었던 지방자치가 부활되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자치권이 지방에 주어졌다는 것이고, 이는 주민들이 자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인 것이다.그러나 자치권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지방의 입장에서는 자치의 기본 틀은 갖추어져 있으나 자치의 내용은 부실하다는 불만이 계속되고 있
진세혁교수 로컬프리즘평택대 교수 국제무역행정학과 윤석열 정부는 6개의 국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중 여섯 번째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이다. 국정과제로는 120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관련된 국정과제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강화’등 10개를 제시하고 있다.한국 사회가 지나치게 중앙집권화되어 있고 이 중앙집권적 구조의 한계로 인해 한국 사회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은 오래된 이야기이다. 역대 정부도 모두 지방의 활성화를 외쳐왔으나 실질
진세혁교수 로컬프리즘평택대 교수 국제무역행정학과 이태원 참사 예측하기 쉽지 않았겠지만정부는 법적·정치적 책임 면할 수 없어중앙정부이든 지방정부이든 정부는국민 피해 예방 위해 무한책임 져야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일어났다. 사망 156명, 부상 197명이라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망자 가운데는 외국인 사망자가 26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다.피해의 내용은 열린 공간이기는 하나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발
진세혁교수로컬프리즘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인구는 전년 대비 0.2%(9만1000명) 감소하였다. 1949년 인구통계 작성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다.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인구감소기에 진입하였다. 인구감소가 국가적 현실이 된 것이다.2022년 8월 현재 평택시 인구는 57만5007명이다. 2019년 50만 명을 달성한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년여 만에 7만 명 이상이 증가하였으니 인구감소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 인구감소 시대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니 행복한 상황이라고도
선거는 유권자들이 투표로 심판하는 과정이다. 투표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오로지 유권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정당, 인물, 정책 등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가는 유권자가 판단할 일이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정당은, 또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선택을 구한다. 선거과정에서 임기 중 무엇을 할 것인가, 즉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공약은 공적인 약속이고 이를 지키는 것은 선거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매니페스토운동은 공약실천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과정에서 제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이 경과하였다. 지방자치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지역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한 불신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도 지역의 일을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한다는 지방자치의 본질은 계속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30여년 전과 비교하면 지방자치에 대한 인식이나 참여하는 인적 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지역의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지방자치의 본질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지방자치에서 결여되어 있는 부분은 치안서비스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전국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선출되었다. 광역의회인 시·도의회 의원은 872명, 기초의회인 구·시·군 의회 의원은 2988명이 선출되었다. 교육자치가 실시되고 있으므로 17명의 교육감과 5명의 교육의원(제주특별자치도)이 선출되었다. 7월 1부터 4년의 임기가 시작된다.1960년 5.16으로 중단된 지방의회는 1991년 부활되었지만 지방의원과 더불어 단체장을 직접 주민의 손으로 선출한 것은 1995년부터이므로 이때부터 전국동시지방선거라는 명칭을 붙여 사용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사태가 일단 정점은 지난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사태가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황이다.2년이 넘게 지속된 코로나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깨달은 부분이 한 가지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전개되는 일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이들이 있다.보건·의료, 돌봄서비스 등 우리의 생명, 신체의 보호와 직
6월 1일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있다. 평택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의원, 경기도교육감, 평택시장, 평택시의회의원을 선출한다. 경기도의회와 평택시의회의 경우 비례대표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정당에 대한 투표를 하기 때문에 모두 7장의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여야 한다.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기초자치단체인 평택시를 위한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다. 동시지방선거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기도차원의 선거도 물론 중요하다. 경기도의 권한과 역할이 크고 그 변화 또한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5175만명으로 감소하였다. 인구 감소 시대가 본격화된 것이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감소하면서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전국적 통계가 이렇고 지역에 따라서는 이미 심각한 인구감소에 직면한 지역들이 많다. 인구감소로 인해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지역들이 많다. 정부는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만들어 향후 10년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은 지방자치단체 내에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을 두고 서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을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방의회와 단체장을 각각 주민이 직접 선출하도록 하여 각각 주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다. 소위 기관분리형이다.지금과 같은 기관분리형을 탈피하여 기관 구성의 형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내각책임제라고 할 수 있는 기관통합형, 절충형 등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20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이루어지고 2022년 1월 1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
올해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3월 9일 대통령선거, 6월 1일 지방선거, 한 해에 두 번의 선거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 선거의 해라고 할 수 있다.제헌의회를 수립하기 위해 1948년 5월 10일 역사상 첫 번째 선거가 실시되었다. 모든 국민에게 투표권이 부여되고 참여하는 첫 선거였다. 그리고 74년이 경과하였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우리 사회에서 선거를 통해 지도자들을 선출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민주적 선거라는 절차를 거쳐 정부가 운영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지극히
모든 사회는 그 사회의 문제를 갖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문제 해결은 전통적으로 정부가 담당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에 의한 문제해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사회와 함께 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정부가 갖고 있는 전문성과 인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시민사회의 역할이 과거 보다 더 중요해진 것이다. 이는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중앙정부보다도 지방정부수준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