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온 편지 최근 한국 언론에서 ‘금투세 폐지’라는 기사를 읽었다. 금융투자소득세란 주식이나 펀드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것이다. 그런데 새해 첫 증권시장에 대통령이 참석해 내년부터 시행될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과도한 부담의 과세가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시장을 왜곡한다면, 시장원리에 맞게 개선되어야 하며” “저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은 자신의 노력으로 오를 수 있는 역동적인 기회의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언론사들의 논평을 보면 이 결정은 4월 총선을 앞두고 1400만 개인
부락산권의 역사문화자산과 장소정체성 찾기 ⑤ 평택 북부지역의 주산인 부락산(높이 143m)은 고려 승장 김윤후, 임진왜란 당시 연안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정암·이정형 형제, 일제강점기 자전거 영웅 엄복동, 판소리 근대5명창 이동백, 민족 지도자 민세 안재홍, 가난했던 국민화가 박수근, 기지촌 쑥고개의 삶을 노래한 박석수 시인 등 역사인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삼남대로 대백치에서 이충동 동령마을로 내려오는 흔치고개, 흔치휴게소를 지나 소골로 내려가는 고갯마루 서낭당, 400년 전통의 정제와 줄다리기가 남아 있는 동령마을 등 역사
건강칼럼김지은 대표원장 안중 닥터케이메디케어의원새해가 된 지 한 달 가까이 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 상승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겨울은 특히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입니다.뇌혈관 질환은 뇌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뇌 조직이 손상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의 세 가지 주요 형태로 나타납니다. 세 가지 모두 뇌혈관 질환이라 통칭하여 부르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각각 뇌 안의 혈액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는 서로 다른 메커니즘
김해규의 문화살롱 ①가수 김현식은 “노래를 잘 불러야 가수가 아니라, 노래로 자기 생각과 삶을 이야기할 줄 알아야 가수”라고 말했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철학과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한 사람의 아티스트가 공연이나 전시를 하려면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 바람 잡는 사람, 심부름하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공연이나 전시에서 기획하고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을 디렉터 또는 큐레이터라고 한다. 이정은은 재개발을 앞둔 집창촌 ‘평택 삼리’의 기억을 예술적으로 큐레이팅하는 사람이다.늦깎이 큐레이터, 공공미술에 관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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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안재홍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자문위원평택시의회 의원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평택의 역사
최선자안재홍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자문위원평택시의회 의원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사회 갈등
문화산책 맛있는 경기달콤한 단호박죽잣꽃 피워 갔더니영양빵 요구르트한가득 넘어왔다구수한 동지팥죽 물김치와 갔더니파실파실 밤고구마겉절이와 함께 왔다엄마들은 맛난 걸로탁구 경기를 한다규칙은 따로 없는 사랑 담긴 경기 * * *나무는 괴로워한 해가 저물어 갈 즈음이면나무마다 어김없이 칭칭꼬마전구로 휘감긴다거리에 어둠이 내리면금빛 은빛 찬란해지는 나무 나무들......그렇게 반짝이는 오색나무는결코 웃는게 아니다그저 스쳐 지나는 누군가를 위해카메라 속 한 장면을 위해 기꺼이 서 있는 게 아니다나는 살아 있다고내게도 잠과 휴식이 필요하다고외쳐도
평택읽기1월 6일 진위역 광장에서 김정자 자원봉사자의 기체조로 전신에 기침氣針을 받지 않고 길에 올랐다면 진위역 시작점에서 팽성 내리문화공원 종점까지 20km에다가 평택방향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이동한 보너스 5km까지 더 걸을 수 있었을까.진위역부터 소풍정원까지 길을 안내하면서 포인트마다 한도숙 섶길해설사의 해설은 모두 밑줄을 그어 가슴에 저장해야할 것 같다. 특히 여러 해설 중에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신장근린공원에서의 박석수 시인의 소개였다. 참고로 신장근린공원은 6.25전쟁 중인 1951년 송탄 이곳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수요칼럼지난 9일 화성에 있는 위험물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이 청북읍 관리천으로 유입됐다. 평택시 청북읍 한산리·토진리 일대 7.4km 구간은 파랗게 오염됐고 이곳에 살던 물고기가 떼죽음을 맞이했다. 철새를 비롯한 새들이 사라지고 생태계 또한 위험에 빠졌다. 평택의 하천을 파랗게 물들인 물질은 제4류 위험물(인화성액체)인 에틸렌다이아민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틸렌다이아민은 표백제, 섬유처리제, 합성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체내 흡입 시 알레르기·천식·호흡곤란·피부염증 등을 유발하고 부식성이 있어 화상과 눈 손
원효길 솔개바위평택섶길’은 평택의 작은 길들이다. 16개 코스 오백리에 이르는 길은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 곁에, 호젓한 숲에,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유서 깊은 시내 골목과 재래시장에 이야기와 함께 짜여 있다. 섶길 여정에는 문화유산과 기념물, 역사 인물에 대한 테마들이 있다. 공직 은퇴 후 취미생활을 찾던 중 섶길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필자는 평택에서 나고 자랐지만 섶길을 처음 걷는 날, 곳곳에 숨어있는 경관이 놀라웠다. 그림 그리기에 약간의 소질이 있어 평택섶길 풍경을 펜화로 그려 간단한 글과 함께 평택시민신문에 한달에 한번
안중 맛집 갈비찜클라스안중송담 입구에 있는 갈비찜클라스는 돼지 등갈비찜 전문점이다. 특이하게도 하루에 100인분만 판매한다. 홍성수(37) 사장은 자신이 하루에 재료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며 준비할 수 있는 양이 딱 100인분이라고 이야기한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을 생각하는 남다른 책임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이 진심이 마케팅으로 통했을까? 지난해 오픈한 가게임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돼지 등갈비돼지등갈비찜은 부재료들과도 잘 어우러져 다양한 맛을 낼 수 있
작은 하천은 평택시의 실핏줄 평택지속협 환경위원회걷고 싶은 하천 만들기프로젝트 18년간 이어와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위원회는 2007년부터 꾸준히 ‘걷고 싶은 하천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진위천·안성천·통복천·지산천 등 평택의 하천을 따라 걸으면서 동물·식물·새·곤충 등의 생태를 파악하고 생태계교란종·관리대상종의 변화 추이를 들여다보며 평택 하천을 건강하게 보존할 방안을 고민하는 모니터링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모아내고 다듬은 생태자료는 환경정책 제안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환경위원회는 18년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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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승진▲미래도시전략국장 문종호 ▲안전건설교통국장 정영권 ▲환경국장 이강희◇4급 전보▲행정자치국장 이순덕 ▲복지국장 김대환 ▲도시주택국장 김진형 ▲상하수도사업소장 김덕형 ▲푸른도시사업소장 김진성 ◇5급 승진▲징수과장 차재룡 ▲공원과장 박기수 ▲송탄출장소 세무과장 나경범 ▲고덕면장 이정묵 ▲오성면장 강성식 ▲지산동장 유주형 ▲송북동장 윤경숙 ▲신장2동장 최대현 ▲원평동장 양승찬 ▲비전1동장 임보경 ▲비전2동장 황진규 ▲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조미정 ▲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장 조재복 ▲안중읍장 김진구 ▲서정동장 최태용 ▲포승읍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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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용안재홍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고문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함께
문화산책2024년 새해를 팽성읍 객사리에 위치한 부용산에서 맞이하였다. 지난해 개장한 부용산 공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신년 해맞이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용산 공원 새해 해맞이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팽성(평택현) 역사문화 마을시민 모임에서 자비사(망한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 참가자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조촐한 떡국 나눔 행사였지만 시민들의 예상 밖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부용산은 평택현의 큰 들판에 모말 하나를 엎어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마치 부용(芙蓉) 연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용산이라 불렀고,
하승수 칼럼2024년을 맞는 마음이 편치 않다. 국내외의 사정을 보면 희망이나 기대보다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의 사정을 보면, 도대체 평화가 언제나 올 수 있을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도 좋지 않다. 남-북간의 긴장은 격화되고 있고, 중국 등과의 관계도 꼬여 있다. 경제도 어렵다. 단순히 경제성장률이 낮다고 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경제성장률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먹고 사는 경제’이다. 그런데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먹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