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도서관이 12월 6일부터 ‘내 생애 첫 책’ 신청을 접수한다.내 생애 첫 책은 생애 초기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영유아의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의 도서관 발전기금, 포스코플로우의 도서 후원, 사랑의열매·평택행복나눔본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신청 대상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48개월 이하 평택시 영유아다. 6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평택시 관내 14개 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에 방문해 신청하면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책 꾸러미는 연령별로 1단계(0~24개월), 2단계(25~36개월
하승수 칼럼국회에서는 아직도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에 따라 선거구 획정도 미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미 지역에서는 여러 후보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출판기념회 같은 행사도 벌어지고 있다.내년 총선에서 뽑힐 국회의원들의 책무는 막중하다. 흔히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적인 위기에 빠져 있다고 한다. 경제도 좋지 않고,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도 위중하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저출산이 상징하는 낮은 행복도와 다수 국민들의 팍팍한 삶은 좋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
수요칼럼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 관련 서비스와 안내·홍보활동 등 강화할 필요가 있는 장소를 시장·군수·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의하여 지정한 곳을 말한다.관광특구와 관광단지를 비교해 보면 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 및 휴양을 위하여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한 곳이고,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보다 자유롭게 관광사업의 규제를 배제하거나 완화한 특별구역이다.2023년 4월 기준 우리나라 관광특구는 이태원 관광특구, 동두천 관광특구 등 13개 광역시,
김해규와 영화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⑨ 영화 '서울의 봄' 나는 영화 내내 분노했다.친일잔재 청산도 못한 나라에서독재청산도 제대로 못했다는생각에 부끄러웠다.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다1979년 10월 27일, 평소처럼 자취방에서 일어나 습관처럼 라디오를 틀었다. 세수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다. 신나는 아침방송이 나와야 할 라디오에서 장송곡만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잠시 후 침통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국민 여러분 슬퍼하십시오. 어제저녁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순간 다리 힘이 풀리며 털
대서양 횡단을 앞두고 대항해 시대좁은 국내 영토를 벗어나 강한 도전정신으로 세계로 뻗어나간바스쿠 다 가마 등 포르투갈 영웅들을 기리는 리스본 기념탑 앞에 서서 포르투갈!15세기 말 시선을 세계로 돌린 포르투갈, 좁은 이베리아반도를 벗어나 대서양의 아조레소제도 그리고 호날두의 고향 마데이라제도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프리카, 아시아의 동티모르, 마카오까지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거대 영토를 소유한다.대항해 시대의 서막을 연 포르투갈은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기 시작하면서 그곳에는 꿈 많은 모험가들이 모여들었다. 그 도전자들에게 영웅이 될
억새가 고개를 흔들며 춤을 춘다. 다양한 색을 입기 시작한 나뭇잎들이 따라서 춤을 추고, 고요한 수면은 그들의 모습을 비출 뿐 말이 없다. 가끔씩 바람의 짓궂은 장난에 잔물결로 출렁이지만 연못의 고요는 깨지 못한다.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탓일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달리 한산하다. 여름에 갔을 때는 꼬맹이들이 깔깔대며 물장난, 흙장난을 하던 놀이터도 지금은 텅 비어 있다.소풍정원, 미소바람이 머무는 정원이라는 말답게 바람은 선선하지만 조용하고 부드럽다. 캠핑장도 공원 한켠에 있어 불멍 물멍 (불을 바라보며 멍하니 바라보며 휴식
평택시는 문화적 자원이 비교적적은 도시, 품격 있는 대도시로발전하려면 우수한 문화적 자원발굴하고 키워가는 노력 기울여야도시발전의 동력은 물질문화와 정신문화다. 물질문화는 도시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면 정신문화는 삶의 질을 담보한다. 해방 후 우리나라는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2023년 한국의 국민총생산(GNP)은 일본, 이탈리아보다 조금 낮고 대만보다 조금 높다. 프랑스나 영국과도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평택은 미군기지가 두 곳이나 있다. 미군기지 면적은 평택 주거면적만큼이나 넓게 차지하고 있고 평택 인구의 9.3%가 미군이거나 미군속, 그 가족이다. 그러다 보니 평택에서는 미군기지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는게 현실이다. 주한미군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도 그렇고 고도제한 완화 요구도 그 중에 하나다. 하지만 이런 이슈들이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사회에서 미국 관련한 문제들은 정책과 제도가 아니라 미국의 태도와 선의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선의에만 의존
평택시와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평택시의회가 후원한 제25회 평택로컬포럼이 ‘평택시 도시개발에 따른 지역사회 갈등 해소방안’이라는 주제로 11월 27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로컬포럼은 최근 평택 브레인시티산업단지 개발사업에 강제 수용된 선일콘크리트와 공장 이전 부지인 오성면 주민의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나, 주민 대표가 불참하고, 참석이 예정됐던 이기형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당일 현장에서 토론 참여가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번 포럼은 갈등 해결전문가의 진단과 업체
지영희 명인 시나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50주년 우리 민족 영혼의 정수 담은고유 음악의 최고봉 시나위지영희 선생, 우리 음악사에유일 무이한 시나위 보유자로최초로 세계에 한류 음악 일으켜K-POP을 영원히 울리게 하고 싶다.전 세계 많은 젊은이가 K-POP에 열광하고 우리 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수십 년 전부터 아시아권을 석권하던 우리 대중음악이 지금은 세계 곳곳에 울리고 있다. 그룹 BTS는 세계 최정상으로 우뚝 서기까지 했다. 우리가 세계 문화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런데 얼마후 당장 몇 년 뒤에라도
지구에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절대 빈곤자가 12억명이다. 대부분 남반구 저개발국가의 소농들로 1년에 4개월은 먹을 것이 없다. 세계무역시장은 소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지배하고 이들 기업이 더 큰 이익을 위해 생산자들에게 생산비용보다 낮은 가격을 요구한다. 이러한 불공정한 무역구조 아래에서 생산자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굶주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저개발국가 생산자가 얻는 수입은 전체수익의 3%에 불과하며 절반 이상은 다국적 기업에 돌아간다.이러한 구조를 바꾸고 생산자에게 가격을 제대로 줄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공정무역이다. 공정
청북읍 산성길묵장수 아주머니본디 내가 효자는 아니로되 다른 동기간에 비해 부모님과 가까이 있는지라 병원 수발 등 신경 쓸 일이 많은 편이다. 4월에 22회차를 싣고 쉬었는데 지난 5월 어머님의 낙상 골절로 동기간들과 함께 일상이 마비되었던 때문이다.집 근처 길가에서 매주 한 번 묵과 손두부를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하루는 묵을 사며 심약해진 마음에 집안의 사정을 하소연한다. 말없이 듣던 그는 “힘들다 생각하면 더 힘들고 그저 사는 과정이려니 하면 오히려 쉬워지는 법”이라며 “아직 부모님이 계시니 복이네요”라고 한마디를 덧붙인다. 성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양곡관리법 개정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됐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공공비축미 수매가 한창이다. 공공비축미는 정부가 농민으로부터 시장가격에 매입해 비축하는 쌀을 말한다. 평택시는 10월 4일 산물벼(추수 후 건조하지 않고 바로 출하하는 벼) 매입을 시작했고 11월 말까지 건조한 벼를 포함해 13만8183포, 5527톤의 공공비축미 매입을 마친다. 800kg 자루로 6900개가 넘는 많은 양이다.공공비축미는 모든 벼를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농민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는 지자체별로 2
평택시민신문이 창간 27주년을 맞았다. 해마다 연말 즈음에 창간 기념특집호를 발행하게 되다 보니 한 해 동안의 나라와 지역사회, 그리고 평택시민신문의 지나 온 한해를 돌아보며 다가오는 새해를 조망해 보게 된다. 2023년 올 한해를 돌아보며 국가와 지역적 상황을 보자. 정치적 상황을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는 출범 2년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많은 국정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고, 국정 수행 지지도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문제로 일년 내내 시끄럽기도 했고, 여야 정치권이 연말에 접어들며 그야말로 2024년 4월
고봉밥 이야기 가을걷이 잘 끝낸 들녘이랑에 놓아둔 황금 볏가리들한 손 말고 두 손안에 담긴우리 마을의 따순 마음들땡볕이 익힌 인심사람의 온기가 벌판에 가득한 날 너도나도 파먹어도 줄지 않는 침이 섞여도 달디 달은 같이 먹는 고봉밥그저, 꿀꺽 삼키고 소화 시키려고 뿜어낸 시민이라는 소화액을 곁들인어느 때보다 절실한 한솥밥그 밑에 구수한 누룽지 비워내도 바닥까지 구수하다고한통속에 닿았다고 숭늉 한 사발, 그렇게 입가심하며 이리저리 지면을 넘기다 보면이웃이 된 우리네 이야기들밥 짓는 연기 피워 올리는 마음으로한 상 가득 너를 초대할게넘치
코로나가 한창인 2020년 4월에 언론인 송건호씨가 에 쓴 안재홍 편 소개를 시작으로 100권이나 되는 민세 관련 책을 평택시민신문에 연재했다. 를 끝으로 3년 넘게 이어온 연재가 2023년 11월 29일 마무리됐다.시작할 때는 안재홍 관련 책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안재홍 연보도 향후 매년 출간될 계획이다. 민세연구 총서도 발행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민세의 글을 모아 정리한 은 채 소개를 못하고 100권으로 마무리가 됐다. 앞으로도 민세 관련 책
원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월 21일 직접 담근 고추장·청국장을 직접 담가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했다.이날 봉사는 ‘원평동 장醬하다’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취약계층에 전통장을 지원하고 슬로우푸드를 향한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황현옥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성면 청소년지도위원회는 11월 16일 오성면에 있는 투휠스 쉼터 내 체험장에서 청소년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이날 문화체험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체험’를 주제로 했으며 청소년·과 학부모 30여 명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면서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하며 소통했다. 양승대 위원장은 “청소년과 부모 간의 대화가 부족한 요즘 서로 소통하는 자리로 청소년 문화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호남에서 평안· 함경도까지 전국을 돌며 신간회 지회 설립을 독려2021년에 나온 는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이 조선일보 주필로 신간회운동 등에 참여하던 1927년 한 해의 주요 활동과 글을 연보 형식으로 묶은 것이다. 민족운동가로서 민세에게 1927년 한해는 가장 바빴고 행복했던 한해였다. 1927년 2월 15일 일제강점기 최대 항일민족운동단체였던 신간회가 창립됐고 민세는 총무 간사를 맡아 전국을 다니며 신간회 지회 설립을 독려했다.민세는 신간회 운동을 통해서 민족독립의 희망을 발견했다. 합법단체로 출발했던 신간회
현덕면에 소재한 신호전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쌀(10kg) 50포를 11월 21일 현덕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신덕호 대표는 “이제 막 도정한 신선하고 맛있는 쌀을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지원받은 쌀은 현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