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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 조인식 개최…에바다장애인복지관 정상화
이상미 기자 | 승인 2018.09.12 08:50|(928호)

폐관철회공문 평택시에 접수돼

석 달여 만에 폐관 사태 일단락

[평택시민신문] 에바다장애인복지관 노조와 에바다복지회가 지난 4일 노사협상 타결에 이어 6일 조인식을 열어 단체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복지관 폐관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당초 법인은 노조 총회서 타결안 승인 직후 시청에 폐관 철회 문서를 보냈으나 노조 측이 교섭위원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달라며 9월 11일에 조인식을 열자고 제안하자 법인 측은 폐관 철회를 취소하는 문서를 시에 다시 보냈다. 이에 노조 측은 당초 입장을 바꿔 이틀 만에 조인식이 열리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는 장창원 에바다복지회 대표이사, 박창숙 상임이사, 변지예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장, 강상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복지서비스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장, 신현석 조직국장, 김옥진 에바다복지관지회장이 참석했다.

장창원 대표이사는 “에바다 노동자들의 민주화운동으로 자랑스러운 노사 협약안을 갖고 있었지만 시대에 변화에 따른 협약을 2014년부터 맺지 못해 문을 닫아야하는 긴박한 상황이 됐었다”면서 “고생한 결과 결과적으로 폐관을 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협약을 맺게 돼 감사드리고 자랑스런 에바다의 역사와 흐름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상준 사회복지지부장은 “사회곳곳에서 특히 노동권이 지켜져야 하는 복지 현장에서 조합을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곳들이 많다. 과정은 어찌됐든 노사 양측이 서로를 협상해야 하는 상대로 인정했고 이에 지금 과정이 이뤄지게 됐다. 이는 큰 의미”라며 “그 의미를 앞으로는 발전적인 모습으로 지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조와 법인 사이의 고소고발 건 취하 여부를 놓고 잠시 조인식이 중단되기도 했다. 법인 측에 따르면 단협안 대타결로 폐관이 철회됐지만 노조가 법인 측을 상대로 낸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등 10여 개의 고소고발 건이 남아있다. 신연실 에바다복지회 사무국장에 따르면 법인은 기본재산처분, 개인차입으로 돈을 마련해 2015년부터 쌓여온 1억776만1475원의 체불임금은 지난 8월 초 모두 지급했다.

신현석 조직국장은 “협상 당시 고소고발 얘기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고 박창숙 상임이사는 “좋은 분위기에서 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 이야기를 미뤘다”고 해명했다. 이에 노조는 고소고발 철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 직후 법인은 당일 폐관철회서를 평택시에 보냈고 시는 이를 접수하면서 공식적으로 에바다장애인복지관 폐관은 철회됐다.

 

이상미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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