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부지 제공하고
주민이 발전사업자로 참여
수익은 지역사회와 공유
평택항만공사가 11월 5일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주차장 부지에 9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착공했다.
이날 착공은 정부의 국정과제 제39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과 공공용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그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경기도 햇빛발전소’ 사업에 따라 추진됐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024년 ‘제6차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주민이 협동조합 형태의 발전사업자로 참여해 재생에너지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금규 사장 직무대행은 “햇빛발전소 설치는 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실질적인탄소중립 실천사례”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확산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3년 4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2030년까지 30%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공공기관 활용 햇빛발전소 사업으로 경기 RE100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현재 약 50곳의 햇빛발전소가 조성 또는 추진 중이며 에너지협동조합·투자자로 참여하는 도민은 2만3000명을 넘겼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약 13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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