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추진단 공식 출범
수소생태계 확산의 역량 갖춰
수도권 청정수소 거점도시 다짐
8월 초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
선정 결과 내년초 발표 예정
평택시가 수도권 청정수소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도시’ 지정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월 3일 평택시에 따르면 새 정부 들어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수소특화단지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포괄하는 산업 거점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진행한 공모에 평택시 등 전국의 지자체가 지원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 선정 지자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10월 30일 ‘평택수소특화단지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에는 평택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삼성E&A, E1,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미코파워, ㈜하이리움산업 등 산·학·연·관 20여 기관이 참여해 앞으로 수소특화단지 추진과 수소산업 육성에 협력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평택시는 지난 7년간 약 25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해 수소생산단지, 수소 항만, 수소 모빌리티 특구, 수소 도시 등 수소 기반 시설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수도권의 청정수소 거점지역으로 성장해왔다. 포승읍 원정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과 수소 교통복합기지, 수소 도시,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연구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현재 하루 7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생산시설이 가동 중이며 하루 수소 생산량 15톤의 중대 규모 수소생산기지가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평택항에는 버스 100대와 승용차 400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 교통복합기지가 있고 2030년까지 시가 운영하는 시내버스 400대를 모두 수소·전기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은 수소의 생산에서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생태계 확산의 최적의 역량을 갖춘 도시”라며 “수소특화단지 선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