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15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14일 오전 8시20분쯤 청북읍 고잔리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종 확인돼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13만5000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으며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농장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평택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평택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는 방역대 내에 있는 가금농장 28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이들 농장에서 키우는 242만6000마리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농장 입구에 이동통제 초소 24시간 운영, 철새 도래지 대상 방역차량 일제 소독, 거점 소독시설 확대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한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이동 자제에 농장주와 주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추가 발생으로 인한 농장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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