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고덕면단체장협의회장 김종철입니다. 민세 안재홍 선생 집안은 우리 고덕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큰형님인 안재봉님은 동생인 민세 선생과의 교감 속에 1931년 고덕초등학교를 설립하셨습니다.

또한 신문 자료를 보면 마을의 가난한 사람들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또한 동생인 안재학님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에서 공학사 학위를 받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힘쓰셨습니다. 사촌인 안재준님은 서울대 농대 교수로 한국 농업발전에 이바지하셨습니다. 1949년 시작해서 6.25가 끝난 직후에 정식 개교한 종덕초등학교도 민세 선생 집안의 부지 기부로 학교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민세 선생의 장남 안정용님도 해방후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안재홍가가 배출한 여러 인물은 모두 우리 고덕면의 큰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덕국제신도시 안재홍 역사공원 내에 조성되는 안재홍기념관은 고덕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도 고덕지역 여러 단체장님과 함께 안재홍 기념관 건립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