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화

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자문위원
평택시의회 의원

 평택 출신의 민족운동가 안재홍 선생은 어린 시절 포승 석정리 마을에서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이른 나이에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안재홍 선생을 보고 스승은 나중에 대학자가 될 것이라고 크게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진위천과 안성천, 오성강과 평택호는 유년 시절 안재홍 선생의 소중한 추억이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새벽마다 고향의 동네 앞산에 오른 안재홍 선생은 남쪽 아산 음봉의 이순신 장군 묘를 쳐다보며 절대 독립의 뜻을 굳건히 하기도 했습니다.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9번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감당하면서 독립운동에 매진했습니다. 감옥 속에서도 절대 독립의 뜻을 꺾지 않고 광복의 그날까지 헌신했습니다. 오늘의 우리 후세는 안재홍 선생과 같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분들의 삶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재홍 선생은 평생을 다함께 말하고 다함께 잘사는 다사리 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안재홍 기념관은 이런 민세 선생의 다사리 정신 실천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재홍 기념관 건립이 그 뜻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