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매콤달콤 코다리찜에 밥 한 공기 뚝딱

모든 밑반찬 직접 만드는 ‘정성’
텃밭에서 대부분 식재료 채취해 ‘건강’한 음식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집밥은 어느새 그리운 존재가 되었다. 바쁜 일상으로 집밥이 그리운 날에 집에 갈 수 없다면 팽성읍에 위치한 ‘자성화맛집 코다리네’를 가보자.

남편과 두 딸, 아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숙(50) 대표네 ‘자성화맛집 코다리네’ 팽성점은 모락모락 따스한 밥에 건강한 김치, 입맛을 사로잡는 잡채, 고소한 김, 시원한 동치미, 아삭한 콩나물, 알싸한 양파 장아찌까지 모든 밑반찬을 직접 만들며 정성을 담고 있다. 거기에 이집의 인기메뉴인 매콤달콤한 코다리찜이 더해지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가족이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우리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청결하고 건강하게 요리하고 있어요. 이런 정성을 손님들도 알아주시는지 많이들 찾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공단이 위치한 곳에서 7년간 백반집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의 점심을 책임졌었던 이 대표는 더욱 건강하고 맛좋은 음식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맛본 코다리찜에 반해 코다리 전문점을 선택했다. “코다리찜은 칼칼하고 입맛을 돋우는 중독성 있는 맛이 있어 많은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그리고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은 살이 통통하고 고소한 생선구이를 참 좋아하죠.”

고객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 대표는 이곳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재료를 텃밭에서 직접 가져온다. “부모님이 1000여 평의 텃밭에서 오이, 열무, 청양고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재배하세요. 그래서 텃밭에서 가져와 쓰기 때문에 더욱 믿고 드셔도 돼요!”

자부심 넘치는 이 대표가 내온 코다리찜은 큼직하게 썰어낸 무, 방앗간에서 직접 뽑아온 쫄깃한 떡, 살이 알찬 코다리와 이 집만의 비법소스가 잘 어우러져 계속해서 손이 간다. 김에 밥을 한 숟가락 올리고 코다리와 콩나물을 넣어 싸서 먹어보니 포만감이 느껴지며 씹는 맛도 일품이다. 또한, 양파 장아찌와 코다리도 궁합이 좋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잡채와 소스를 버무려 먹어도 맛이 좋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기밥은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배부를 때까지 실컷 먹을 수 있어 소소한 행복을 안긴다.

엄마가 차려주듯 따뜻하고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밑반찬… 손님들의 맛있다는 소리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친절하고 행복한 분위기와 더불어 건강하고 또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화사한 미소를 전한다.

■코다리조림 (대)5만원·(중)4만원·(소)3만원, 생선구이 2만5000원, 가자미찌개 3만원, 문어숙회 2만원, 물망챙이매운탕 3만원, 어린이 메뉴 치킨커리볶음밥·새우볶음밥 5000원
■팽성읍 원정리 120-19, 031-651-7371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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