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멸치 육수와 바람에 말린 건면으로 시원 개운한 멸치국수

출출할 때 생각나는 멸치국수 한 그릇 ‘후루룩~’

비전동 소사벌지구 경기마트 뒤편에 평택지역자활센터가 국수 체인점 ‘오백국수’를 창업했다. 지난 6월 8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곽수신 평택지역자활센터 팀장은 “장사가 잘 되어서 참여자 분들이 직접 가게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며 “오백국수 집은 인근 주민분들이 오가다가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국수집”이라고 설명했다.

오백국수 캐치프레이즈인 ‘출출할 때 생각나는 멸치국수 한 그릇’처럼 배고플 때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풀어낸 면을 후루룩 하니 한 그릇 뚝딱이다. 진하게 우린 멸치 육수를 기본으로 시원하고 개운한 옛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백국수 본사에서 제공되는 기본 재료들을 제외한 신선 재료들은 바로 옆 지역마트에서 직접 구입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육수는 그날그날 아침에 만든 것을 사용한다.

오백국수는 특히 면이 정말 좋다. 옛 방식 그대로 뽑은 면을 막대기에 걸고 바람에 말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면의 생김새는 볼품없을지 몰라도 맛은 끝내준다.

비빔국수도 맛있다. 쫄면, 비빔냉면과는 약간 다른 양념 맛으로, 두 종류의 음식 양념장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지나치게 달거나 시지 않아 대중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는 오백국수의 대표 메뉴이고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열무국수와 콩국수도 인기가 많다. 콩국수는 생면으로 만들어 속 불편함이 없어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만두랑 주먹밥도 있다. 감자고기만두랑 김치만두는 피가 감자라 쫄깃쫄깃 씹는 재미가 있다. 멸치국수에 김치만두를 주문하고 만두 하나는 그냥 맛보고 다른 하나는 국수에 풀어서 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된다.

맛 좋은 국수를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오백국수에서 시원한 멸치국수 한 그릇으로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멸치국수 3500원, 비빔국수 4500원, 참치주먹밥 1500원, 감자고기만두 4000원, 김치만두 40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평남로 933 태성빌딩 102호 (비전동)
■652-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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