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는 한 끼 식사”

여름보양식 삼계탕·오리주물럭 일품

무더운 여름, 강렬한 햇살에 기운을 빼앗겨 점점 무기력해지는 요즘 기운을 북돋워줄 든든한 보양식은 필수가 되고 있다. 올해로 9년째 평택 ‘소나무가든’ 박인수(53)·김영희(47) 부부는 손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몸과 마음을 빈틈없이 꽉 채워줄 삼계탕과 오리주물럭, 그리고 삼겹살 등을 제공한다.

평택소사SK뷰아파트 정문에서 맞은편에 위치한 ‘소나무가든’은 단체손님이 유독 많다고 한다. 박인수 대표는 “회사나 주변 지인들과 같이 와서 한번 드시고 가신 손님들이 또 다른 지인들을 데리고 와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 분들을 보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오리주물럭과 삼계탕,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이 소나무가든의 인기메뉴라는 박 대표는 항상 품질좋은 재료만을 써서 요리를 한다. 오리·닭고기와 삼겹살은 물론 야채와 쌀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또한, 요리 하나를 개발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박 대표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계란찜 하나도 제대로 만드는 데 6개월이 걸렸다”며 “그만큼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제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배불리 먹고 가는 걸 좋아한다는 박 대표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도 큰 닭을 사용한다. 큰 닭을 사용해 만든 삼계탕은 다리와 날개 살은 물론 닭가슴살까지도 매우 부드러워 누구나 퍽퍽함을 느끼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몇 가지 곡물을 사용해 40~50분 정도 우려낸 국물도 젊은 사람들 입맛에도 딱 맞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배추겉절이도 매우 아삭하고 너무 짜지도 않아 삶아진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오리주물럭 또한 큰 원형솥을 사용해 기름을 유지시켜 고기가 부드러운 식감이 나오도록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 하다.

앞서 7년동안 합정동 조개터로에서 가게 운영을 해오다가 1년전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다는 박 대표는 “가게를 지금의 장소로 이전한 직후에는 손님이 많이 줄었다가 요새는 다시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목표가 생겼다는 그는 “앞으로 더욱 가게를 번창시켜 지하1층에 노래방, 1층에 식당, 2층 호프집, 3층에는 당구장을 운영하는 건물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리주물럭 2만5000원(소)·3만5000원(대),삼계탕 1만1000원(6월~8월),제육볶음 7000원, 김치찌개 6000원
■소사동 소사2길, 031-692-1654,1650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매주 월요일 휴무)

정원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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