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인 talk talk talk 포승읍 이한영>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캠핑 체험장’ 꿈꿔요"

3만명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
농장체험과 놀이체험까지 다양한 매력
“저희 농장은 사계절 내내 유익하고 흥미로운 체험으로 가득해요.” 포승읍 신영리에서 체험농장 ‘블루베리 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한영(39) 씨는 젊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열정적인 농부이다.
여러 농작물들을 재배해오던 이 씨는 자신이 사랑하는 농사를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체험농장을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저희 체험농장에서는 농촌체험뿐만 아니라 놀이체험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꺄르르 웃고 있는 것을 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풀린답니다~”
특별히 홍보를 따로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프로그램이라 입소문을 탄 덕에 유치원과 학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는 이 씨는 더 나아가 가족들이 방문해 다함께 체험할 수 있는 캠핑 체험장도 꿈꾸고 있다. 이 씨는 1박 2일 코스로 가족들이 농장에 와 직접 체험도 하고 밥도 해먹을 수 있는 캠핑장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와서 체험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끼리 와서 체험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거리도 생기고, 교육적인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시작한 2014년 1000명에서 이듬해에 5000명, 올해는 1만명으로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 씨는 설렘과 함께 책임감도 무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3만명이 찾아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그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지역의 농·특산물을 소개합니다> 이한영 농부의 ‘농촌체험농장’

농작물 이해 돕는 영상교육도 준비
농촌체험 및 직거래도 가능
체험농장인 포승읍 신영리 ‘블루베리 랜드’에서는 다양한 농작물들을 체험할 수 있다. 딸기, 블루베리, 옥수수, 고구마 버섯 등 여러 농작물들을 캐고 따며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점된다. 게다가 물놀이와 기타 놀이시설 등 아이들의 흥미도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이곳을 찾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이곳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한영 씨는 농촌체험과 놀이체험에 이어 영상교육으로 아이들이 농작물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체험은 ▲토끼, 염소, 다람쥐 등 동물과 함께 자연에서 뛰어노는 ‘자연숨결 느끼기’ ▲미니 온실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는 ‘눈으로 즐기기’ ▲생활놀이 목공체험으로 직접 소품을 만드는 ‘감촉으로 즐기기’ ▲맛있는 요리를 직접 해먹어보는 ‘미감으로 즐기기’ ▲수영장 물놀이, 얼음썰매와 눈썰매 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온몸으로 함께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주
평택은 도농복합도시이다. 거대한 발전으로 도시화가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농업이다. 진위와 현덕 등 동북부와 남서부를 제외하면 해발고도 100m 이하의 저평한 곳인 평택은 농업이 깊게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농촌 노동력 부족과 소비량 감소를 비롯한 여러 사회적 이유로 인해 농가의 빚이 늘고, 농촌지역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뜨거운 화두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6차 산업이다. ‘6차 산업’이란 1·2·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으로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시민들을 위한 바른 먹을거리 보급과 직거래장터 활성화 및 6차 산업 발전을 위해 <평택 ‘6차 산업’ 활성화 꿈꾼다>는 주제로 릴레이 농업인 인터뷰와 우리지역의 소중한 농·특산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