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의원간담회서 뜨거운 논의

시, “11월 중 주민설명회 갖고 관련정보 적극 공개” 약속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해 평택시는 9일 오후 2시 30분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의결과 의원간담회를 가졌다. 신성장전략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심광진 신성장전략국장은 지난달 28일에 나온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바탕으로 ▲비용편익 ▲재무성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재원조달 가능성, 지방재정 영향 ▲사업의 시급성, 주민의 수용성 및 공공성 부문 등 주요쟁점 사항과 문제점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심 국장에 의하면 현재 행자부는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해 ‘재검토’ 결정을 통보했으며, 심사의견으로는 ▲성균관대 대학유치 불확실성에 대한 대책마련 필요 ▲평택시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조건 폐지 또는 대폭 완화 방안마련 필요 ▲SPC 취약성에 대한 평택시 개선노력 필요 ▲지구지정, 사업지연 등으로 이해당사자 민원발생 최소화 대책 필요 등을 제시했다.

설명이 끝난 후 박환우 의원이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해서 지역사회에 충분히 정보가 공개되어야 하는데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심 국장은 10월 중에는 심사가 진행 중이라 설명회를 열지 못했지만 이달에는 설명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이 행자부의 ‘재검토’ 통보에 대해 언급하며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질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재검토는 부족한 요소들을 다시 충족·보완시켜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긴밀히 노력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김기성 의원은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들이 재검토 내용에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며 네 가지 사안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빠르게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브레인시티와 관련해 가능성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라며 시민들에게 확실함을 알리지 않으면 그 지역의 시민들의 고통만 커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심사가 안됐을 경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심 국장은 브레인시티 추진위와 함께 구체적 대책방안을 논의해 마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희태 의원은 시민들이 기대하는 브레인시티의 핵심은 성균관대 유치라며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한 향후계획으로 다음 달까지 심사의견 대책 수립을 진행해 12월 20일 경기도에 심사의뢰를, 내년 1월 2일에는 행자부에 심사의뢰를 거쳐 2월에 투자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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