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시행사·금융사와 함께 대책 마련할 것”

평택시가 3일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브레인시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담부서 신성장전략국을 설치하고, 경기도와 도·시의원, 지역주민, 법률·금융·지역개발분야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브레인시티 사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달 20일에는 KEB하나은행이 금융주간사가 되어 1조 5000억원 자금을 총액인수 하는 금융조달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성균관대 정규상 총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이전․증설에 관한 의지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3800억 원에 해당하는 ‘미분양용지 매입확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시는 타당성조사비 2억5000만 원을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보하고 올 해 1월 2일 행자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10월 28일 투자심사를 실시하여 ▲성균관대 대학유치 불확실성에 대한 대책 마련 ▲평택시 미분양 용지 매입확약 조건 폐지 또는 대폭 완화 방안 마련 ▲SPC 취약성에 대한 평택시 개선 노력 필요 ▲지구지정, 사업지연 등으로 이해 당사자 민원발생 최소화 대책 필요 등 4가지의 이유를 들어 11월 2일 ‘재검토’로 심사결과를 알려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에서 통보된 재검토 의견에 대해 성균관대, 시행사, 금융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협의하여 재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시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2007년부터 도일동 일대 4.83㎢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세계적인 산․학․연 복합산업단지 조성과 삼성전자와 LG전자 협력업체 등 산업체를 유치하여 평택시의 교육과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해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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