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문화/교육 황우갑이 들려주는 민세 안재홍 파워독서
나와 나라와 누리가 소통하는 언론자유 강조한 안재홍한국언론인물사상사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20.07.01 12:25

[평택시민신문]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과 관련한 단행본이 현재 현재 100여 권 넘게 출간돼 있다. 한국 근현대 지성사에서 안재홍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 걸쳐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줏대 있게 고민하며 국가비전을 설계하고 실천한 민세 안재홍. 그를 다룬 책들을 찾아 그 의미와 핵심대목, 독서 포인트 등을 소개해 민세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일제 강점기 언론인으로 가장 많은 옥고 겪으며 정론 펼쳐 

이 책은 한국언론사 전문 연구자인 조맹기 서강대 명예교수가 집필했다. 이 책에는 안재홍과 함께 서재필, 윤치호, 장지연, 신채호, 이광수, 홍명희 등 구한말·일제강점기 활동했던 근대 언론인과 천관우, 최석채, 장준하, 송건호 등 산업화·민주화 시기 언론인들의 언론사상이 소개되고 있다. 민세는 선배 신채호로 상징되는 지사적 언론인의 맥을 잇고 있으며 이런 정신은 천관우, 장준하, 송건호 등 후배 언론인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48년 6월 24일 조선언론협회가 창립되었다. 이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서재필과 안재홍이다. 해방공간에서 당시 언론계 후배들도 안재홍의 항일언론활동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재홍은 일생을 직업 언론인으로 시대의 불의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 시대일보 논설기자를 시작으로 글쓰기를 시작해서 조선일보 주필,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이 시기 민세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조선일보를 살리기 위해 고급 기와집 10채 값을 날렸다. 민세는 조선일보 시절에만 필화와 신간회 운동 등으로 4차례 옥고를 겪는다. 9번으로 일제강점기 언론인으로 가장 많은 옥고를 치른 사람도 민세였다. 해방 후에는 1946년 2월 한성일보를 창간, 사장으로 통일국가 수립 관련한 많은 명문을 남겼다. 언론인 안재홍을 당대 후배 기자들은 ‘속필의 대기자’, ‘장강대하의 명문장’, ‘문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시대를 읽으며 민족의 앞날 제시한 신민족주의 언론사상 높이 평가해야 

저자는 이 책에서 특히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언론사상에 주목했다. 일상생활의 관점에서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언론사상은 앞으로 언론의 정론지 방향의 논쟁과 맞물려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재홍은 나와 나라와 누리가 고루 소통하는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고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적극 실천했다.

언론은 하나의 행동이며 그 실천을 개시함은 자아의 의사표현이다. 각 개인은 그들에게 허락된 자유와 권리에 대한 정당한 행사여부에 따라 인격과 교양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니, 언론자유의 선용·악용의 관계 또한 지극히 큰 의미를 지닌다. 안재홍은 나, 나라, 누리가 함께하는 언론의 자유를 염원한 것이다(조맹기, 한국언론인물사상사. 219쪽).

일제강점기 안재홍이 언론 지상에 발표한 글을 보면 일제의 정책을 정면으로 엄중히 비판하는 글이 대단히 많다. 언론을 통해 민세는 시대를 읽으며 고뇌하고 민족의 앞날을 제시하려고 힘썼다. 평택이 배출한 으뜸언론인 안재홍의 정론활동이 지역 후배언론인들에게도 더 큰 자부심으로 되살아나기를 소망해본다.

 

황우갑 본지 시민 전문기자·민세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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