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평택지역신문협의회
[평택시민신문·평택자치신문·평택시사신문]
2022년 1차 공동 여론조사

민주당 재집권 36.5% vs 정권교체 47.7%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 둔 2월 3일과 4일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평택 유권자 사이에서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택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후보보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다소 높은 가운데, 후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정장선 현 평택시장과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다른 예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평택지역신문협의회 소속 3개 지역신문(평택시민신문·평택자치신문·평택시사신문)이 공동으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를 앞두고 평택시민의 정치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됐다. 조사는 설연휴 직후인 2월 3~4일 이틀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80% & RDD 유선전화(2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 결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36.5%) vs 정권교체(47.7%)’로 조사돼 정권교체 공감도가 11.2%p 높았고(무응답 : 15.8%), 대선 가상대결 지지도는 △윤석열(41.7%) △이재명(37.8%) △안철수(8.8%) △심상정(3.6%) △김동연(0.5%) 등으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3.9%p 우위를 보였다(기타 : 2.2%, 무응답 : 5.5%).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후보 적합도
정장선 31.3% 압도적…무응답 48.2%

 

국민의힘 평택시장후보 적합도
공재광 33.2% 압도적…무응답 35.8%

 

정장선 평택시장 시정 평가
‘잘한다’ 42.9% vs ‘못한다’ 34.2%
…긍정률 8.7%↑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1.9% > 민주당 36.7% > 
국민의당 4.9% > 정의당 3.6%

또한 관심을 끌고 있는 6·1 평택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정당후보 지지도 질문에 평택시민은 민주당 후보(35.6%) 보다 국민의힘 후보(43.4%)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7.8%p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적합도는 △정장선 현 평택시장(31.3%) △오명근 현 경기도의원(9.0%) △김기성 전 평택복지재단 이사장(6.3%) △유병만 전 한국통일진흥원 전임교수(5.1%) 등으로, 정장선 시장이 다른 세 명의 적합도를 합친 20.4%보다 10.9%p 높은 지지율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8.2%)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적합도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33.2%) △이병배 현 시의원(8.7%) △서강호 전 평택시 부시장(5.4%) △최호 전 도의원(5.3%) △김홍규 전 도의원(4.1%) △이세종 전 뉴욕한인회장(3.8%) △한규찬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3.7%) 등으로, 공재광 전 시장이 다른 여섯 명의 적합도를 합친 31.0%보다 2.2%p 높은 지지율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무응답 : 35.8%)

평택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41.9%) △민주당(36.7%) △국민의당(4.9%) △정의당(3.6%) 등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5.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 2.9%, 무당층 : 10.1%)

정장선 평택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잘함 42.9%(매우 15.2%, 다소 27.7%) vs 잘못함 34.2%(다소 17.0%, 매우 17.2%)’로, 긍정률이 오차범위 조금 벗어난 8.7%p 높게 나타났다.(무응답 : 22.9%)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의향은 △반드시 투표(70.7%) △가급적 투표(19.6%)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3.6%)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3.3%) 등으로, 적극 투표의향(‘반드시 투표’)은 70.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민신문>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결과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평택시민의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평택시민의 민심 흐름을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선에서 평택 유권자들의 선택이 대선 결과와 매우 유사했던 전례에 비추어 평택시민의 여론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그 결과가 최종 대선 결과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지도 관심이다.

아울러, 6·1평택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대선에 가려 집중 조명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물밑에서 이미 경쟁이 본격화된 6·1평택시장 선거의 정당 후보지지도와 예비 후보군에 대한 현 단계 유권자들의 여론 흐름을 살펴 보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장 선거는 대선 결과와도 크게 연동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 두드러지게 나타난 민주당 정장선 현 시장과 국민의힘 공재광 전직 시장의 양강 구도가 향후 각 정당의 최종 후보선출 과정에서 지속돼 2018년에 이어 양자 재대결이 성사될지, 또 다른 변수가 생겨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도 관심사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프레임 공감도

‘이대남’ 재집권 13.7% vs 정권교체 69.0%
(18/20대 남성)

50대 45.9% vs 45.0% 팽팽…
지역별로는 전 지역 모두 정권교체 여론 높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36.5%) vs 정권교체(47.7%)’로, 정권교체 공감도가 11.2%p 높게 나타났다.(무응답 : 15.8%)

세대별로 보면 △40대(재집권 51.4% vs 정권교체 30.4%)에서 민주당 재집권 공감도가 유독 높은 반면, △18/20대(18.7% vs 54.9%) △30대(38.5% vs 44.5%) △60대(28.0% vs 62.7%) △70대+(27.3% vs 62.9%)에서는 정권교체 공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50대(45.9% vs 45.0%)에서는 팽팽했다. 특히 △18/20대 남성(재집권 13.7% vs 정권교체 69.0%) 그룹에서는 정권교체 공감도가 5배나 높았다. 정부·여당에 적대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남자’ 현상이 평택시에서도 매우 심상치 않은 가운데 △18/20대 여성(24.8% vs 37.5%) 그룹도 정권교체 공감도가 1.5배 높았다. 지역별로 △1선거구(재집권 35.4% vs 정권교체 45.3%) △2선거구(31.4% vs 53.1%) △3선거구(33.6% vs 45.6%) △4선거구(38.9% vs 49.1%) △5선거구(40.4% vs 44.6%) 모두 정권교체 공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2선거구에서 5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대선후보 가상대결

3040 이재명↑, 206070+ 윤석열↑, 50대 초박빙
1·2선거구 윤석열↑, 3·4·5선거구는 접전 중

제20대 대선 가상대결 지지도는 △윤석열(41.7%) △이재명(37.8%) △안철수(8.8%) △심상정(3.6%) △김동연(0.5%) 등으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3.9%p 우위를 보였다.(기타 : 2.2%, 무응답 : 5.5%) 세대별로 △30대(이재명 42.3% vs 윤석열 31.3%) △40대(52.5% vs 24.4%)는 이재명, △18/20대(19.2% vs 45.4%) △60대(29.1% vs 59.5%) △70대+(30.1% vs 62.8%)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각각 두 자릿수 격차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50대(45.1% vs 43.7%)에서는 1.4%p차 접전을 펼쳤다. 특히 18/20대 남성은 △윤석열(59.7%) △이재명(18.2%) △안철수(13.0%) △심상정(1.8%) 순으로 윤 후보가 60%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했고, 18/20대 여성에서는 △윤석열(27.9%) △이재명(20.5%) △심상정(19.1%) △안철수(15.6%) 등 4명 모두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 △1선거구(이재명 35.8% vs 윤석열 44.9%) △2선거구(32.2% vs 46.8%)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9.1%p, 14.6%p 앞선 가운데 △3선거구(38.9% vs 36.9%) △4선거구(38.6% vs 41.9%) △5선거구(41.7% vs 38.5%)에서는 2~3%p가량의 격차로 접전을 펼쳤다.

참고로 제19대 대선 평택시 득표율과 비교할 때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득표율(38.4%)보다 0.6%p 소폭 낮았고,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23.1%)ㆍ유승민(7.1%)’ 득표율 합 30.2%보다 11.5%p 높았음. 안철수 후보는 2017년 자신의 득표율(23.5%)보다 14.7%p, 심상정 후보도 자신의 득표율(7.4%)보다 3.8%p 각각 낮은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