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정당 5명 후보 격돌…최후 승자 2인은?


민주당 후보에 여성신인 곽미연과 정치경력 있는 김승남
한국당 후보로 인물 경쟁력 있는 6‧7대 시의원 이희태
바른미래 후보 3‧4대 시의원 황순오, 대한애국 후보 김은총
[평택시민신문] 중앙동‧서정동으로 구성된 평택시 나선구에서는 6.13지방선거의 투표 결과에 따라 2명의 평택시의원이 배출된다.
평택 나선거구에서 본선에 나설 후보 명단을 살펴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곽미연 예비후보(기호 가번)와 김승남 예비후보(기호 나번)가 후보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희태 현 평택시의회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으며, 바른미래당에서는 황순오 예비후보만이 후보등록을 한 상태다. 또한 대한애국당의 김은총 예비후보도 있다.
먼저 곽미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능력향상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및 해바라기 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다. 곽 예비후보는 여성이자 정치신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 기호 가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나번을 배정 받은 김승남 예비후보는 제5대 평택시의회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시의원 후보로 출마 경험이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제6‧7대 평택시의회의원을 지내고 각 의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이희태 현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구에서 2개의 거대 정당이 한 석씩 가져왔다는 점, 재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지역 인지도를 높여 왔다는 점에서 이희태 시의원의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황순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도 제3‧4대 평택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시의원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김은총 대한애국당 예비후보는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대한애국당 평택갑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중앙동과 서정동의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측 후보들이 진보 측 후보들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2016년 총선에서는 보수 후보가 많은 표를 가져갔지만, 2017년 대선에서는 진보 성향의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시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얻은 표는 총 1만3305표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득표수 9893표보다 많았지만, 통합진보당이 당시 얻은 2779표를 진보측 표로 분류하면 보수 측 후보와 진보 측 후보의 득표 차이는 600표 정도로 작아졌다.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도 중앙동과 서정동에서 김철인 새누리당 후보가 얻은 표가 고인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표보다 앞섰지만 그 차이는 479표에 불과했다.
2016년 총선 당시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후보가 중앙동과 서정동에서 총 1만5870표로 당시 고인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수 5855표와 최인규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수 6269표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2017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수가 1만4328표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득표수(9279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수(9451표) 및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득표수(2809표)를 압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