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하‧이병배‧김명숙 인물 경쟁이 주요 변수

 

평택시의회 의원 2석 두고 3인 간 경쟁

다선거구, 지난 지방선거서 인물중심 투표

 

[평택시민신문] 송탄동‧통복동‧세교동으로 구성된 평택시다선거구에서는 6.13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2명의 평택시의회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각 정당의 공천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윤하 예비후보가 본선 후보로 확정됐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병배 현 평택시의회 의원이 후보로 나선다. 또한 바른미래당에서는 김명숙 예비후보가 본선에 나설 전망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각각 1명의 후보들이 시의원 자리 2석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각 후보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먼저 이윤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정치 경험은 없지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 회장과 함께 평택시 지체장애인협회 지원단장을 맡아 활동하며 지역 내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병배 시의원은 2014년 평택시다선거구에서 당선된 한숙자 시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진행된 2015년 재선거에서 당선돼 평택시의회에 입성해 지금까지 시의원으로서 활동을 하며 정치적 역량과 지역내 인지도를 쌓아왔다.

끝으로 김명숙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평택시 바른 먹거리 강사 및 평택시 로컬푸드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죽백동에 소재한 음식점 미가풍경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를 살펴보면 이 지역의 유권자들은 정당을 보고 투표하기 보다는 인물 중심의 투표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6회 지방선거의 시의원 투표 결과 한숙자‧이병배 당시 새누리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수는 총 9024표로 박환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득표수 5406표에 크게 앞섰다.

같은 선거의 도의원 투표 결과에서는 김철인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송탄동‧통복동‧세교동에서 얻은 득표수가 고인정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득표수보다 많았지만, 그 차이는 293표로 적었다.

시의원 투표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득표수가 4000표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도의원 투표에서는 두 정당의 득표수가 300표 미만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은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의 투표를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가 어떤 정당으로 선거에 나올지도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겠지만, 각 후보의 인물과 인지도가 다른 선거구보다도 선거결과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해진다.

한편, 2016년 총선에서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원유철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9047표를 얻어, 고인정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3793표)와 최인규 당시 국민의당 후보(3791표)의 득표수를 압도했다.

2017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이 지역에서 얻은 득표는 9154표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의 득표수 5646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득표수 5794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득표수 1694표를 모두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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