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현충탑 광장에서 ‘평택 3.1독립만세운동’기념식 열려

평택호 현충탑 광장에서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서 공재광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평택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평택 3.1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식이 9일 현덕면 계두봉(현 평택호 현충탑 광장)에서 개최됐다.

평택 3.1독립운동선양회(회장 정수일)가 주최한 이 날 행사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유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선언서 낭독, 헌시낭독, 3.1절 노래제창과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만세대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정수일 선양회 회장은 “평택3.1독립만세운동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성역화사업과 함께 매년 개최하는 기념행사를 더욱 뜻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3.1독립만세는 경기 남부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을 시작하여 인근 지역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농민, 학생, 상인 등 모든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애국의 고장 평택의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미년 평택3.1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9일 경기 남부에서는 최초로 현덕면 계두봉에서 시작했으며,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연쇄적으로 15회에 걸쳐5800여명이 참여해 64명의 독립투사가 순절하고 257명의 열사가 체포되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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