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비사업소, 행정소송 준비 중

소사동에서 운영 중인 쌍용자동차 평택정비사업소

쌍용자동차 평택정비사업소(이하 쌍용차 정비사업소)가 소사동에서 죽백동으로 이전하는 계획(본지 886호 1면 참고)을 지난 9일 평택시 심의위원회가 결국 부결시켰다.

쌍용차 정비사업소는 효성아파트 건축 등 택지개발에 따라 사업장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죽백동 623-92번지로 사업장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평택시에 제출했지만, 죽백동 일대 주민들은 정비사업소의 미세먼지, 발암물질, 악취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 바 있다. 쌍용차 정비사업소 측은 정비소의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지만, 주민 반발에 부담을 느낀 평택시가 쌍용차 정비사업소 이전 계획을 막았다는 평가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장이 들어오지 않아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쌍용차 정비사업소가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 쌍용차 정비사업소는 이번 심의위원회 결정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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