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복장을 입은 김소연 씨 가족

김소연: 지역 카페에서 ‘할로윈 축제’를 평택오산공군기지 앞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싶어 직접 코스프레 복장도 만들었다. 아이들이 인디언 복장을 입고, 시끌벅쩍한 축제의 공간에서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광대·마녀·공룡·요정으로 변한 미공군 소속 제임스와 그의 가족

제임스 (James): 광대, 마녀, 공룡, 요정 등을 모티브로 복장을 제작했다. 모든 복장은 아내가 총 9시간 정도 소요해 직접 제작했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할로윈 축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평택오산공군기지에 와서도 할로윈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축제 통역을 맡은 존(왼쪽)과 마크(Mark)

존 (John): 이번 행사에는 통역 봉사활동을 위해 참가하게 됐다. 장당초등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다. 봉사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프레 복장도 준비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복장은 영화 스타워즈의 스톰 트루퍼고, 동생이 준비한 복장은 헐크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축제가 재미있을 것 같다.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할리퀸, 김바른 씨

김바른: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평택에서 할로윈 축제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재미있을 것 같아 서울에서 참가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이러한 코스프레 행사에 많이 참석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옷을 제작하고, 제작한 옷을 이런 축제 현장에서 입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니 재밌다.

좀비로 변장한 박은결 씨

박은결: 학교나 동네 아파트 등에 할로윈 축제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 지금 대학교 입학을 위한 면접을 보고 부랴부랴 왔는데, 오기를 잘 한 것 같다. 이런 행사에는 처음 참가하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복장과 분장으로 축제의 공간을 채우고 있어 즐겁다.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캐릭터를 연축한 케니 스미스와 그의 가족

케니 스미스 (Kenny Smith): 평택오산공군기지에서 광고를 보고 오늘 기지 앞에서 할로윈 축제가 진행되고, 할로윈 분장 및 의상 콘테스트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족들과 이러한 축제에 함께 참여하면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했다. 오늘 하루,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미 공군 크리스와, 사자로 변장한 그의 아들 윌리엄

크리스 (Chris): 어디서 봤는지, 아내가 평택오산공군기지 정문 앞 일대에서 할로윈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번 참여해 보자고 해서 아들과 함께 오게 됐다. 아들은 사자로 변장해 있다. 어찌됐든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즐겁고, 좋다.

유령으로 변장한 에이미 씨 딸 미아

에이미(Amy): 미국에서도 매년 즐겼던 할로윈 축제를 한국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 특이 딸 미아가 이 날을 기다려왔다. 딸의 분장은 내가 직접 했다.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

왼쪽부터 매디슨, 하이디, 케일럽

하이디(Heidi): 디즈니 악당 2세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디센던츠’의 악한 왕비(Evil Queen)을 내가 맡고, 딸 매디슨은 극중 악한왕비의 딸로 나오는 에비(Evie)를 담당한다. 그리고 아들 케일럽은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주인공으로 분장했다.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고, 축제에 참여하게 되니 너무나 즐겁다.

엑스맨의 캐릭터로 분장한 크리스 부부와 자신들이 원하는 복장을 선택한 아이들

크리스(Chris): 원래 평택오산공군기지 안에서 할로윈 축제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바로 여기서도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부대의 축제가 취소됐고, 밖으로 나가 한국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라고 했다. 미군의 전통적인 축제를 한국인들과 함께 즐기고, 지역과 미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해적으로 변신한 조은연 씨 아들

조은연: 고등학교 친구들과 그 가족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들과 함께 할로윈 축제에 참여하게 돼서 즐겁다.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축제 현장에 와 보니 정말 많은 한국인과 외국인 있어 신기하다. 아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좋은 추억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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