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 6일 앞으로…4·5일 사전투표

유권자 수 가장 많은 비전2동 5만9790명

유권자 표심 움직일 주요요인 겨냥한 맞춤형 세몰이 ‘집중’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9대 대통령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택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시의 유권자 수는 재외국민 220명을 포함해 37만9327명으로, 18대 대선 당시 33만3774명보다 4만5553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9만3428명으로 여성(18만5899명)보다 7529명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비전2동이 5만97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전1동이 4만8394명, 중앙동이 4만6064명, 안중읍이 4만1746명, 서정동 3만330명 등의 순이었다. 유권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서탄면으로 4093명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수는 4247만9710명으로 집계돼 평택지역 유권자는 전체의 약 0.9%에 해당된다.

선거당일인 9일에는 평택지역 119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해 투표하면 된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경우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사진이 부착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 평택지역은 총 유권자 33만3774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23만9544명 중 유효투표의 56.7%인 13만5781표를 얻어 42.06%인 10만1951표를 얻는 데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3만3830표 차로 앞섰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국 득표율 51.55% 보다 5.15%가 높은 득표율이었고 문재인 후보는 전국 평균 득표율 48.02% 보다 5.96%가 낮은 42.06%를 기록했다.

이러한 선거 결과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 빠진 노장년 층이 투표에 좀 더 적극적이었다는 점과 전통적으로 보수성향 색채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 등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기 대선을 이끌어낸 촛불 민심과 최순실 국정농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드배치,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 세 결집을 위한 정치공학적 프레임, 대북정책, 후보자의 적폐청산 의지 등을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의 표심을 결정할 주요 요인으로 꼽고 각 정당별 지역 당원협의회와 선거대책본부가 막판까지 연령과 대상을 세분화해 밀도 있게 공략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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