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카페같은 삼겹살집
촉촉한 육즙…250℃ 무쇠불판이 비법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맛좋은 음식, 친절한 서비스, 구수한 인심…
평택동 먹자골목에서 2년째 손님들을 만나고 있는 삼겹살 전문점 ‘나이스투미츄(nice two Meat u)’는 이러한 장수 맛집을 꿈꾸며 매일 활짝 가게 문을 연다.
쾌활한 성격의 김소정(39) 대표는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 사장이다. 그러한 도전정신으로 카페를 운영하다 삼겹살 전문점을 시작하게 된 김 대표는 일을 하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일을 하며 하나둘 단골손님들이 생기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장수하는 가게로 남고 싶어졌습니다. 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평택에는 많은 삼겹살 전문점이 있지만 이곳은 독특한 점이 있다. 일반 식당과는 달리 세련된 인테리어가 카페 분위기를 풍겨 젊은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10대부터 30대 초반의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고 한다.
삼겹살 전문점인 만큼 이집의 인기메뉴는 ‘삼겹살’이다. 특히, 250℃ 무쇠불판에 다리미로 생긴 돌판을 눌러 직접 구워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구워낸 삼겹살을 이집만의 특제마늘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하다. 또 다른 인기메뉴인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항정살을 짭짤한 상추 샐러드와 곁들이니 고소한 항정살의 풍미가 깊게 느껴진다.

젊은 층 손님들이 많은 이집은 고기메뉴 외에 사이드 메뉴도 인기가 많다. 삶은 마카로니에 치즈 소스를 곁들인 그라탱 요리의 일종인 ‘맥앤치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즈로 맛을 낸 부드러운 ‘치즈 계란찜’까지 입맛을 사로잡는다.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소고기 버섯 된장전골’도 좋다.
“저는 항상 소비자의 마음으로 생각하게 가게를 운영합니다. 식사가 끝난 후 ‘맛있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손님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가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 삼겹살(150g) 6500원, 항정살(150g) 7000원, 소고기 버섯 된장전골 7500원, 치즈 계란찜 5500원, 2인 삼겹살 세트(삼겹살 2인분+된장전골 or 고추장전골) 2만원, 4인 모둠세트(모둠 4인분+된장전골 or 고추장전골+사이드 메뉴)
■ 자유로 13번길5 1층(평택동 287-22), 031-658-0555
■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1·3째 월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