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KEB하나은행-시행사, ‘브레인시티 개발’ 양해각서 체결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20일 평택시와 KEB하나은행, 브레인시티개발(주) 3자가 ‘브레인시티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주) 대표이사, 공재광 평택시장,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

1조5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시행 탄력 받을 듯.

평택시는 20일 오후 4시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 14층 회의실에서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 및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와 함께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1조5000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제공 주간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최대 은행과의 이번 협약 체결로 10월 29일 행안부 투자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평택시에서 공재광 시장과 정상균 부시장, 심광진 신성장전략국장이 참가했으며, KEB하나은행에서는 김정기 부행장, 박승길 IB본부장, 브레인시티개발(주)에서는 윤용오 대표이사, 김운규 개발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재광 시장은 협약식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은 유수의 대학인 성균관대 유치를 통해 미래형 창조산업단지를 조성해 평택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의 성공은 신성장경제신도시로 발돋움하는 평택의 희망의 퍼즐을 완성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 시장은 또 “KEB하나은행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평택시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하나은행과 사업시행사는 PF자금 조달이 빠르게 진행돼 사업지연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시급히 보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IB(투자은행)분야의 최강자로서 충분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평택시의 진실한 파트너로서 재정적인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개발(주) 운용오 대표이사도, “브레인시티 사업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평택시가 국가경제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임직원 일동은 양해각서 체결로 브레인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를 위하여 초지일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평택시가 도일동 일원에 성균관대, 주거 및 산업단지 등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 미니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100조 원 투자, KTX 지제역을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 주한미군기지 이전, LG전자단지 투자 등의 대형 시장호재들로 인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평택지역의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KEB하나은행의 민·관 합동개발 사업 분야에서 축척된 금융 주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1조5000억 원 자금을 총액인수 하는 금융 조달안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 시행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7~8년간 재산권 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근 집중 조명되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에 인접한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KEB하나은행이 금융 주간사로 참여하게 되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KEB하나은행이 PF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투자심사 통과와 시의회 의결이 되면 PF 약정체결, 보상 등 남은 절차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사업,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사업,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베트남 북안카잉신도시 개발사업 등에 주선 및 참여 등 국내․외 주요 민․관 합동개발 사업 분야에서 PF 선두주자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이고 있는 금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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