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결과, 8월 말 중간보고 후 9월 중 완료 예정
“사업 시행 위해서는 ‘적절’ 평가 외에 대안 없다”

▲ 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브레인시티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보고가 늦어짐에 따라 브레인시티사업 투자심사 신청서를 먼저 제출하기로 했다.
시 신성장전략과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측에서 지난 1월부터 벌이고 있는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당초 6월 말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지체되어 투자심사 신청서 제출 기한까지 완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행정자치부와 협조해 투자심사서를 먼저 제출하고 용역 결과가 나오면 후에 제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사업용지 분양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가 3천800억원 상당의 미분양용지를 매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조사다.
이번 용역 결과가 ‘적정’으로 평가되면 시가 이를 근거로 미분양용지 매입을 확약하고 시행사는 이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반대로 ‘부적정’이거나 ‘조건부’로 평가될 경우 사업은 무산되거나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 20일 경기도를 거쳐 행정자치부에 투자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8월 말에 용역 중간보고 후 9월 중에 최종 보고를 완료하면 결과를 행자부에 제출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재광 시장은 지난 4월 브레인시티사업 주민대표들과 만나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의회 의결과 행정자치부 투자심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금융권 참여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