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원장

▲ 김영준 원장
구취는(Halitosis, 입 냄새) 신체의 다른 질환에 의해 생길 수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의 구취는 대부분 치과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됩니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냄새의 주원인이나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랑니나 잘못된 보철물, 식습관 등에 의해 구강관리가 잘 되지 않아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혀의 후방부에서 가장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입냄새가 심할 때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처치법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단백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빨리 입안을 헹구자.
  우유, 달걀, 육류 등 고단백질 음식물을 먹은 후에는 구강청정제나 물 등으로 바로 입안을 헹구어내면 입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 잇솔질을 꼼꼼하게 하고, 혓솔질을 자주 하자.
  입 냄새의 원인 중 60%를 차지하는 것이 설태이므로, 칫솔질을 할 때 혀 안쪽을 닦아내고 혓솔질하는 것(칫솔이나 클리너사용)을 습관화하면 입 냄새를 대폭 줄일 수 있고, 또한 잇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 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의 사용법을 숙지 스스로 청결한 구강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 물을 많이 마신다.
  입안을 건조하게 하면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어만 줘도 입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은 육질이 꺼끌꺼끌해서 치아 사이의 플라그나 설태를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또 껄끄러운 촉감이 혀의 타액선을 자극해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입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 커피나 흡연을 삼간다.
  담배를 지속적으로 피우면 침이 마른다. 흡연으로 인해 비타민 C 가 파괴되는 것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커피의 성분 중 카페인은 구강 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되어 입 냄새가 나기 쉽다.

◆ 치과치료를 받자.
  치아우식증, 불량보철물, 치주질환, 감염성 질환들이 존재한다면 우선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 식이조절.
  황을 다량 함유한 식품섭취를 지양하고 저지방과 충분한 탄수화물을 함유한 식단을 택하도록 하는 식단조절도 병행되어야 한다. 구취의 주요원인 물질인 황화수소물(H2S)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구도 요즘은 많이 이용되어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당뇨, 폐질환, 소화기 내과 질환 등으로 인한 구취는 내과적인 치료로 해결하고, 나머지 약 85%정도의 원인이 되는 치과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대인 관계에서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밝은 웃음뿐만 아니라 향기로운 웃음 역시 중요할 것이다. 

김영준 원장 (김영준치과의원 ☎ 65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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