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원장<염&박 비뇨기과의원>

▲ 박희철 원장<염&박 비뇨기과의원>
요로결석 치료방법의 결정은 결석의 크기 및 위치, 증상, 요관 폐색 또는 요로감염의 유무,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결석의 원인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일차적인 치료법으로는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 없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타의 방법으로는 자연배출유도법, 수술적 치료, 내시경적 제석술이 있습니다.

자연유도 배출법은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시행되는 방법으로 운동과 함께 하루 소변 량이 2~3리터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이나 배출될 때까지 심한 통증과 이차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수술적 치료는 가장 오래된 결석 치료방법으로 마취 하에 피부를 절개하고 신장이나 요관을 노출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보통 7~10일간의 입원이 필요하며, 사회활동으로 복귀까지는 2~3주정도 걸리게 됩니다. 

내시경적 제석술은 피부에서 신장까지 통로를 만들어 신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쇄석술과 방광을 통하여 요관경을 진입하여 요관의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경 제석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에 비하여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나 통증은 적으나, 마취를 해야 하고 며칠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체외충격파 쇄석기는 인체 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결석을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하여 분쇄시키는 최첨단 의료장비로서, 종래의 관혈적 제석술로 인한 오랜 기간의 입원, 출혈, 감염 및 신 손상 등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고, 상부요로결석 뿐만 아니라 하부요로결석에도 확대 적용되어 시술이 가능하며 그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이 간편하고 치료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경미한 안전한 방법으로 인정되어 최근에는 요로결석에 대한 일차적인 수술법으로 사용됩니다. 체외에서 발생시킨 충격파를 반사장치를 이용하여 체내에 있는 결석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모든 충격파의 에너지를 모아 결석을 분쇄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체외충격파쇄석은 충격파 발생방식에 따라 수중 전극방전식(본원의 방식), 전자기실, 압전식으로 구분되는데 임상결과에 의하면 수중 전극방전식이 타 방식보다 분쇄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시술 때 고통이 없고 마취 없이 30분~1시간 시술 후 당일 귀가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성공률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 1cm미만 95.5%, 1~2cm 89.7%, 2~3cm 81%, 3~4cm 71%, 4cm 이상 47.8%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체 요로결석의 90%는 체외충격파쇄석술만으로 제거되고 나머지 10%의 결석은 내시경과 요관경을 이용한 초음파쇄석기와 전기수압파쇄석기를 이용한 제거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요로결석은 5년 이내 50~60% 가량의 재발률을 보이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쉽게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확인검사와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방법이고, 대부분의 결석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결석을 치료한 환자는 평생 동안 6개월~1년에 한 번씩 결석의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검사와 단순 복부촬영으로 재발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확인검사는 아주 간단하고 당일 확인 가능하며, 증상이 없는 조그만 결석이라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석환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증상이 없어서 검사하지 않고 지내다 몇 년 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내원하는 경우 커다란 결석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신장 결석은 증상 없이 계속 커지면서 신장의 기능을 서서히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검사로 확인 하셔야 합니다.

박희철 원장<염&박 비뇨기과의원>☎ 655-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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