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헌 원장

▲ 한동헌<한동헌 치과의원 원장>
아래 턱이 위 턱 보다 돌출되어 있는 경우 ‘주걱턱’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상악이 열성장으로 후퇴되어 있는 경우, 하악이 과성장으로 전돌되어 있는 경우, 그리고 두 가지 경우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악의 열성장은 호흡과 많은 연관성이 있다고 얘기되고 있습니다. 코가 알러지성 비염이나 축농증(상악동염) 등으로 막혀 있는 경우 호흡을 위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됩니다. 편도선의 비대가 동반 되는 경우, 혀를 전하방으로 위치시켜야 기도가 확보되므로 하악을  전하방으로 내밀게 됩니다.

상악은 비호흡이라고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해야 하지만, 이 경우 그 기능을 못하게 되고, 따라서 성장의 방향이 주로 하방으로 일어나고 전방으로의 성분이 적어 얼굴의 모양이 길고 넙적한 느낌을 줍니다.

하악이 정상발육을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상악보다는 전방에 위치하게 되어 주걱턱이 됩니다. 더욱이 하악이 전하방으로 과성장을 보이는 경우, 그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상악의 열성장과 관련된 주걱턱의 치료는 상악의 확장과 전방 견인장치를 통하여 해결이 가능합니다. 상악골은 하악골과 달리 막내골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안면골이어서 외부의 자극에 잘 반응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상악골의 전방 견인은 장치의 장착 시간이 치료의 결과를 결정하므로 자는 시간을 포함하여 하루에 최소 14시간 이상 장착하여야 하고, 방학 기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시간을 장착하는 경우 약 6개월 전후해서 그 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강의 문제점이 있다면 반드시 그 증상을 완화시켜 구호흡을 멈추어야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시기는 턱교정에 해당하므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시기에 발견 즉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동헌 원장<한동헌치과의원>☎ 65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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