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남양주에서
공무원 사망사건 발생

시 행정망에 글 올려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
단호한 대처 등 당부

정장선 평택시장이 3월 25일 시 행정망에 “정중하되 당당하게 일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악성 민원과 관련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김포의 한 공무원이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된 이후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데 이어 남양주 소속 신입 공무원이 근무 3개월 만에 사망하는 등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사망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 시장은 “안타까운 일이고, 다시 되풀이되면 안 될 일”이라면서 “여전히 악성 민원들이 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택시의 경우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민감한 민원이 많다 보니 ‘좌표찍기’식의 집단 민원, 악성 민원이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악성 민원에 휘둘리지 말고 단호히 대처하고 민원인에게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로 공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 차원에서도 악성 민원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요령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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