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H 등 예식장 이용
소속 직원과 동일 요금 
내년 웨딩홀 대여비 공개

 

경기도가 도민을 위해 개장한 무료 야외 결혼식장 ‘굿모닝하우스’ (경기도청 제공)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공공시설이 결혼 비용 경감을 위해 예식 공간으로 개방된다.

정부는 3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논의 중인 신규 개방 시설로는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이 있다. 세부 운영 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부터 한국전력 아트센터(서울 서초), 한전 남서울본부(서울 영등포), LH 경기남부본부(경기 성남), LH 본사 남강홀(경남 진주) 등 4곳이 소속 직원과 동일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에게 신규 개방됐다.

이를 포함한 전국 공공예식장 현황과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인 ‘공공예식장 통합 예약 서비스’가 올해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또 웨딩홀 대여비와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가격이 공개돼 사전 비교가 가능해진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사이트인 ‘참가격’에 내년부터 관련 현황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결혼 서비스 제공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 표시 대상·항목·방법 등을 규정한 ‘가격 표시제’ 도입도 추진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