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갑, 꼭 당선되어야 할 지역

저로 인해 사분오열되면 안 돼”

2월 7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모습
2월 7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모습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평택갑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아 예비후보는 2월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본격적인 공천 일정이 진행되면서 평택갑이 친명 공천이니, 자객 공천이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며 “우리 민주당이 꼭 당선되어야 하는 정말 어려운 지역인 평택갑이 저로 인해 사분오열되고, 뭉치지 못한다면 민주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평택갑에서 오랫동안 헌신해 온 선배 정치인들이 평택갑을 더 잘 키워주시리라 믿고 있다”며 “총선 대승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향한 저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음을 재차 밝힌다”며 “평택갑 예비후보 사퇴가 정치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제가 더 잘 쓰일 자리에서 더 열성을 다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동아 예비후보가 2월 23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

 

<김동아 평택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장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평택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평택시(갑)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지난 5일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더는 우리가 힘겹게 일궈온 민주주의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하고자 의지를 다졌으며, 경기도의 어떤 도시보다 젊은 도시이자 첨단 도시인 평택을 앞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써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공천 일정이 진행되면서 평택(갑) 지역이 친명 공천이니, 자객 공천이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평택(갑) 지역은 우리 민주당이 꼭 당선되어야 하는 정말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런데 저로 인해 지역이 사분오열되고, 뭉치지 못한다면 민주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더 이상 평택(갑) 지역이 분열되는 것을 막고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평택(갑)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특히 평택(갑)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평택(갑)에서 오랫동안 헌신해 온 선배 정치인들이 평택(갑)을 더 잘 키워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대승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민주당으로 뭉쳐 승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향한 저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음을 재차 밝힙니다.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 승리를 향하는 지름길임을 믿고 있습니다. 평택(갑) 예비후보 사퇴로 저의 정치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제가 더 잘 쓰일 자리에서 더 열성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2.23
김동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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