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야간 근무조 편성해
기상악화 시 24시간 업무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

평택직할세관이 2월 8일부터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이 가능하도록 근무 형태를 변경했다.

주간·야간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주 단위 순환근무를 하고 기상악화 등 사유로 특수한 상황 발생 시 야간 근무조가 24시간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는 상시 화객선(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반하는 배) 여객 휴대품 검사 수행이 가능하도록 근무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평택항은 2023년 8월 11일 여객운송을 재개했으나 월 입출국 여행자가 코로나 이전 월 5만1000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월 1만2000명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풍랑주의보, 해무 등 기상악화에 따른 입출항 지연이 잦아 선사들이 세관에 상시 근무체계 구축을 요청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토요일 입항이 예정됐던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일요일에 입항했고 세관 직원이 근무하지 않아 여객 없이 화물만 반입하게 돼 3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양승혁 세관장은 “평택항에 취항하는 한-중 화객선 선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긴밀한 현장 소통으로 세관행정 서비스를 개선하여 해상 여객 운송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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