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전통문화 작품들 선보여

 

평택전통문화연구회는 평택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제2회 정기전시회 ‘전통을 담아 전하다 展’을 2월 4일 성료했다.

 

전시실
전시실

1월 31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탄생한 작품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개최됐으며, 다도‧민화‧전통매듭‧전통자수‧천염염색‧침선(규방)‧한지공예 등 5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조선왕조 제23대순조의 두번 째 공주(복온공주)가 착용한 활옷
조선왕조 제23대순조의 두번 째 공주(복온공주)가 착용한 활옷

특히 한국의 의복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16세기 저고리‧치마, 돌맞이 여아의 두렁치마와 속바지가 선보였다. 또 조선왕조 제23대 순조의 둘째 공주(복은 공주)가 착용했던 활옷을 재현한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전영선 작가의 조수화, 윤영섭 작가의 민화(군학연화도), 황순희 작가의 전통 화조도 (8곡 병풍), 원정란 작가의 길상도 자수 작품, 유학순 작가의 천연염색 작품 등이 전시됐다.

평택전통문화연구회 최정숙(왼쪽) 회장의 구군복의 협수포와 전복(오른쪽)
평택전통문화연구회 최정숙(왼쪽) 회장의 구군복의 협수포와 전복(오른쪽)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은 우리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라며 “한국의 전통문화가 평택에서 활발하게 꽃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숙 평택전통문화연구회 회장은 “평택지역에서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작품들을 공유하고 발전해나가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전통문화연구회 최정숙회장(가운데)과 회원들

 

배두순 시민기자 dsoonbae@daum.net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