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38학급 규모의 일반계 고교
서부권 교육여건 개선 기대

2024년 첫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화양2고 설립이 확정됐다.

1월 29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2024년 정기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화양2고가 적정으로 통과했다.

일반계 고등학교인 화양2고는 현덕면 운정리 267-1번지 일원에 38학급(일반 36, 특수 2)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서부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기존 안중고·현화고·청북고 3개에서 4개로 늘어나 서부권 통학·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화양지구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2025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화양2고까지 개교하면 화양지구 내 학교 신설이 제때 추진돼 공동주택 입주 시기와 학교설립 시기 간 차이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승읍 주민이 40여 년간 설립을 요청해온 ‘포승고등학교’의 경우 해양고 등 특성화 고등학교여서 일반계고 설립으로 주민 수요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교육부 심사에서 도일1초도 조건부로 통과해 2026년 9월 개교하게 됨에 따라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가재초와 함께 남부권 과밀학급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희 기획경영과장은 “인구가 급증하는 평택의 과대과밀 해소,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적기에 학교가 신설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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