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안전 문제 우려 상황
수업 방해와 복도 누수
공사장 아래서 수업받는 실정

이학수 경기도의원은 11월 10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옥중 증축 문제를 지적했다.

청옥중학교에는 지난 7월 말부터 4층짜리 건물을 5층으로 증축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이미 4년 전 한차례 증축을 했음에도 불구, 현재 추가로 증축하는 실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학생 수가 2백여 명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사실상 증축이 아니라 새로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학생들이 공사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소음과 안전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을 계속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학수 의원은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학기 중에도 증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 및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업 중에 유리창이 깨지고 교실이 흔들리면서 기울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학교는 상상할 수가 없다”며 “학생들이 공사장 아래에서 수업받는 믿기 힘든 실정”이라며 평택교육지원청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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