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천톤급 850명 승선 크루즈급 계약

평택항∼중국 영성시 용안항간 카페리호 운항이 선박 입항 경로과정 지연으로 8월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진 오는 9월에 취항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지난 9일 평택항∼용안항간 카페리 취항이 당초 운항 예정이었던 카페리 취항선사 (주)대원카페리사의 1만2천톤급 선박보다 적재수송 능력과 상태가 양호한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 선박 선정을 신중하게 추진함으로써 선박 구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카페리 취항이 당초 계획보다 불가피하게 늦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새로 계약한 카페리선은 여객 850명, 화물 150TEU를 적재할 수 있는 1만7천961톤의 크루즈급으로 현 정박지인 이탈리아로부터 선박 예인 및 개조, 검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오는 9월중에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왕복 주 3항차로 운항을 위해 이번에 구입된 카페리호는 시속 18노트의 속력으로 평택항∼용안간항을 12시간대로 운항할 예정이며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8시에 입항하여 매주 월, 수, 금 오후 6시에 출항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취항시기가 늦어져 카페리 취항을 기다리는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취항 일정에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국제여객터미널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빠른 시간에 취항할 수 있도록 카페리 선사와 협의할 것이라 말했다.

강경숙 기자 shimink@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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