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끝 장마 이미 발생…목도열병 번지면 큰 손실

잎도열병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금년도에는 오랜 가뭄끝에 장마가 지속되어 일조부족과 질소질 다량흡수 등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랐고 일품벼, 추청벼 등 도열병에 약한 품종의 재배면적이 28%정도 늘어나는등 도열병 발생 요인이 많고 실제 도내 일부시군에서 이미 발생하고 있어 지난 6일 잎도열병주의보를 발표했다.

잎도열병은 6월하순∼7월상순 햇빛이 적고 벼잎에 이슬이 맺혀있는 시간이 길게되면 도열병 포자형성과 침입이 잘되며 거름기가 많고 땅심이 낮은 모래논, 오수유입논, 채소후작논의 병에 약한 품종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기본예찰포에 설치된 포자채집기에 도열병포자가 예년보다 일찍 채집되었고 그 양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 6월25일부터 7월20일까지 잎도열병방제 중점지도 기간으로 설정하고 병해충 예찰은 물론 마을 앰프방송을 통하여 방제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잎도열병은 발병적온이 24∼28℃이며 방제를 소홀히 하면 목도열병으로 연계되어 수량에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되므로 일품벼 등 도역병에 잘 걸리는 품종을 심은 포장이나 비료를 많이 준 논등은 반드시 예방위주로 방제를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병이 발병된 포장은 장마기라도 비가 멈춘 틈을 이용하여 방제를 하도록 하고 특히 도열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한번 농약을 살포했더라도 반드시 2차 또는 3차 방제를 하여 벼 주저앉지 않도록 특별관리를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수기자 kskim@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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