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점검하는 포럼 열려
2025년 개관 목표로 진행

지난해 12월 22일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개최된 '2021 안재홍기념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개최된 '2021 안재홍기념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22일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2021 안재홍기념관 포럼’을 개최하고 안재홍기념관 건립 준비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포럼은 ‘고덕국제신도시 안재홍기념관 건립준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상권 신간회기념사업회 이사가 사회를 맡고 황우갑 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건립 추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안재홍기념관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에 맞춰 고덕국제신도시 내 고덕면 두릉리 646번지 일대의 안재홍 생가 부근 공원지구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교육실과 전시실, 수장고 등을 갖춘 전시교육공간으로 조성되며 건축비는 약 150억원에서 2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홍기념사업회는 이 기념관을 평택시민과 전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건립하기 위해 지난 8월 13일 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관 설계 공모 등을 위한 모금과 전국민 1만명 추진위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1월 말 현재 총 761명의 추진위원이 참여해 5148만원을 모금했다. 서울 등 전국 주요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평택 출신 가수 박상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본지 등 지역언론에 안재홍 기념관 설립 취지를 홍보하는 응원메시지를 싣고 있다.

앞으로 국민건립추진위원 1만명 확보, 안재홍기념관 건립 용역 사업 지원, 안재홍 관련 자료 지속 정리, 안재홍 관련 전국의 타 지역과 네트워크 구축, LH‧국가보훈처‧경기도와 지속가능한 지원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과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이 토론에 나섰다. 김기수 발행인은 “모금 활동의 투명성이 담보돼야 하고 기념관 건립 시 운영 주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사전에 명확히 해야 하며 기념관뿐 아니라 민세안재홍역사공원도 민세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공원이 될 수 있도록 공원설계에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복 사장은 “기념관에 소장될 유물은 가능한 원본으로 전시해야 하고 초기부터 전문 학예사 등 건립 준비위원들을 다양하게 확보해야 한다”며 “건립 타당성 용역시 미리 기념관 운영 관련 사안을 포함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우갑 사무국장은 “모금은 국가보훈처의 허락을 받아 진행하므로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향후 운영주체와 관련해서는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할 경우 안재홍 선생 선양사업을 진행해 온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운영하도록 하는 법적 장치가 되어 있어 가능한 LH 건립비용과 시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 중인 LH는 안재홍역사공원과 안재홍 기념관 건립을 위해 2022년에 설계에 나서 2025년 준공할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이와 관련한 지역사회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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