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치고 팔짝 콘서트’ 개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굿 공연
전석 1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

대금·아쟁·피리·가야금 등을 기반으로 굿을 노래로 현대화한 그룹 ‘악단광칠’이 평택시민을 위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평택시문화재단은 7월 24일 오후 5시 한국소리터에서 악단 광칠의 공연 ‘미치고 팔작 콘서트 – 신들의 파티’를 개최한다.

악단광칠은 창작국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악의 지평을 여는 9인조 국악밴드다. 악단 광칠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노래와 굿, 연극적 요소를 결합하는 실험적인 그룹이며 유튜브 조회수 124만에 이르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각종 방송 매체에 현대판 굿을 선보여왔다.

이날 악단광칠은 코로나19 극복과 시민의 안위를 위해 현대화한 굿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황해도 전통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창작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마(천연두)신, 옥황상제, 신선, 장승신 등 온갖 신을 모셔다 달래 돌려보내는 내용의 ‘영정거리’, 황해도 민요인 ‘난봉가’ 등 곡이 준비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신나고 강렬한 음악을 중심으로 신과 함께하는 신명의 공간에서 공연장에 모인 모두의 안녕을 빌어주는 새로운 장르의 전통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영정거리 속 노랫말처럼 천하에도 영정, 지하에도 영정, 옥황의 영정, 신선의 영정 등 신의 소리를 전하는 좋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열리기로 한 평택시립예술단 공청회와 15일 예정된 마술사 최형배의 백스테이지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잠정 연기됐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소리터로 하면 된다. 031-683-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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