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대 유치 조건 더 커” 반박

공재광 위원장국민의힘 평택시갑당원협의회전 평택시장
공재광 위원장국민의힘 평택시갑당원협의회전 평택시장

공재광 국민의힘 평택시갑 당협위원장이 브레인시티 내 카이스트–삼성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 조건이 지나치게 파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공 위원장은 7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46만㎡ 부지와 건축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지나치게 파격적인 조건”이라며 “신중히 재고해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유치는 시장 재직 시절, 4차 산업과 관련하여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를 추진했던 당사자로서 관심이 컸던 사안”이라며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아닌 반도체 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연구센터 설치에 그친 점은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시간에 쫓겨 급하게 추진된 것은 아닌지 신중을 더해 재고하여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브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서 평택시가 조금 더 냉정하게 판단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졸속으로 서두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 “공 위원장이 평택시장 재임 시절 57만8500㎡ 부지에 건축비 245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를 추진했다”며 “성균관대는 사립대이고 사이언스파크는 실체가 없었던 데 비해 카이스트는 국립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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