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제51전투비행단장,
방역수칙 준수·협조 약속

최근 주한미군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오후 10시 이후에도 기지 인근 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평택시에 공식 사과했다.

시는 7월 8일 송탄 오산공군기지의 조슈아 우드 미7공군 제51전투비행단장이 정장선 시장에게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을 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9일 밝혔다.

우드 단장은 “주한미군 장병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부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교육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한국의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경찰·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일과 같이 잠깐의 방심과 느슨한 행동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노력해온 모든 것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7월 3일 언론에 미군기지 주변 음식점이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계속하고 미군이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시는 오는 16일까지 경찰, 미군 헌병대와 합동으로 주한미군 기지 인근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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