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기록물 중요성 인정받아
과거 마을 모임 보여주는 기록

[평택시민신문] 현덕면 운정1리 피우치마을 이중계가 근현대 민간기록물전에서 우수상을 탔다.

평택문화원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제3회 근현대 민간기록물전에서 피우치마을 이중계가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받았다고 11월 19일 밝혔다.

근현대 민간기록물전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기록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피우치이중계는 1941년부터 2014년까지 현덕면 피우치마을(운정1리), 글갱이마을(도대3리), 대정마을(화양리) 사람들이 모여 친목과 화합을 위해 작성한 문서다. 규약, 임원, 세입·지출 등이 적혀 있다. 최근까지 이민훈 전 운정1리 이장이 이중계를 작성해왔으며 현재는 이신헌 운정1리 이장이 보관하고 있다.

평택문화원에서는 평택의 사라져가는 마을조사 사업과정에서 이중계를 발굴해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기록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택문화원 이보선 원장은 “피우치이중계는 해방전후부터 현재까지 평택지역 마을 모임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민간기록물”이라며 “앞으로 연구를 통해 마을과 지역의 변화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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