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계획 세우고
조례안 등 안건 39건 처리
6일에는 의회 간담회 개최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회가 12~17일 제218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와 기간을 결정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고 평택시 농업·농촌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주한미군 역사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과 2021년도 출연기관 등의 출연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14~16일에는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 활동을 진행한다. 
임시회 개회에 앞서 시의회는 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10월 의회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택시 미래혁신단 운영, 2021년 (가칭)평택 평화·안보포럼 개최 추진, 평택도시공사 교통시스템 위탁,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진위천유원지 운영방안 등 5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코로나19 지원사업 예비비 집행 및 성립 전 예산 편성계획, ‘평택시와 주한미군 간 우정의날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평화예술의전당 건립,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 시설 정비, 공공체육시설 도시공사 위탁 추진, 인공지능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구축, 공영주차장 추진사업 재원조달계획 등 7건의 안건은 서면으로 보고됐다. 

임시회 상정된 주요 조례안 살펴보니…

제218회 임시회에는 13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이 상정된다. 이 중 눈에 띄는 조례안을 살펴보았다. 

이해금 의원은‘평택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을 상정했다. 지난 217회 임시회에서 부결됐으나 보완해 다시 올렸다. 
이 조례안은 2015년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라 ‘평택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정립하고 이를 평택시 주요 정책과 계획 등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시장의 책무,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의 수립 및 평가, 평택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담고 있다.

 

 

김승겸 의원이 낸 ‘평택시 주한미군 역사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안’은 주한미군 주둔·이전의 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구축하기 위해 제안됐다. 아카이브란 수집·생산된 결과물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말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평택시장은 주한미군 역사 아카이브 구축에 재정적 지원과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조사대상 지역의 시민을 시민봉사가로 위촉하고 실비를 지급할 수 있다. 
특히 시장은 조사된 기록물에 대한 영구 보존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공립박물관 등 보관할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해야 한다. 수집된 자료는 문화콘텐츠 자원,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역사인식 함양, 지역사 연구·교육 등을 위해 활용하도록 규정했다.

곽미연 의원이 내놓은 ‘평택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에도 생활폐기물·음식폐기물의 보관시설 또는 용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또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수거와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기물·재활용자원 등의 수거요일 따로 지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종한 의원은 농업·농촌에 대한 여러 지원을 담은 ‘평택시 농업·농촌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그간 보조금 지원 등을 담은 조례는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지원이 명시된 조례는 이 조례가 처음이다. 주요 내용은 농기계 임대, 농업 생산 인프라, 농산물 소비·홍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농촌의 경관자원을 보존하고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 등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을 발의한 이종한 의원은 “이 조례는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개선해 나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것”이라며 “생산에 필요한 농배수로 등 시설을 지자체에서 지원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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