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숯’ 22일 문 열어
복합문화복지 커뮤니티 공간

[평택시민신문] 평택 북부지역의 창작과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는 ‘문화공간 숯’이 22일 지산동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사전방역, 발열체크 등이 이뤄졌으며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홍기원 평택시갑 국회의원, 이용식 평택문화예술협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올해 1월에 작고한 석빈 조순조 화백의 동영상, 인사말, 축사, 정장선 시장의 영상축사, 문화공간 숯 경과보고,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정장선 시장과 홍기원 국회의원은 개소를 축하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화발전의 불쏘시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곳의 개소는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해 의미가 크다. 평택시 재능나눔 소금꽃(회장 최선자)와 문화나눔 송(松)사모(운영위원장 박준형)가 힘을 합쳐 준비했고 건물주인 자혜한의원 임종규 원장이 선뜻 임대료를 후원했으며 ‘2020년 평택시 마을공동체 주민 제안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최선자 회장과 박준형 운영위원장은 “문화예술인과 시민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문턱 없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복합문화복지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시민 누구나 쉼을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송탄미술인회 주최 ‘석빈 조순조 판화 유작전’이 9월 30일까지 문화공간 숯에서 열린다.

‘문화공간 숯’의 운영은 운영위원회를 꾸려 시민이 주도하고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상호협치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 전시, 문화아카데미 강좌, 문화예술인(단체) 회의·세미나, 저소득층 아이와 함께하는 재능 나눔 교육,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소 등 지속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선자 회장은 “문화공간 숯은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참여를 자양분으로 풀뿌리 문화의 싹을 틔우고 문화의 꽃을 피울 지속가능한 문화공간”이라며 “문화예술인, 문화예술 단체·소모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과 행복한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즐겁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소에 맞춰 송탄미술인회 주최 ‘석빈 조순조 판화 유작전’, 박석수기념사업회 주최 ‘지역의 문인 박석수의 작품 계단 시회전’이 열린다. 두 전시회 모두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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