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교육부에 낸 진정 신속 처리
        음주뺑소니 전 법인 사무국장 
        당연퇴직은 납득하기 어려워”
교육부 “임시이사장 등 사표 제출…
        원칙에 맞게 조치 취하겠다”

[평택시민신문]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청희·조종건)는 3일 세종시 교육부를 방문하고 송선진 사립정책과장을 만나 평택대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청희·조종건 대책위 상임대표,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현필경 미군환수연구소장, 신미정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사무차장, 이현우 전국대학노조 평택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책위는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견기간 중 평택대에서 일어난 학칙·정관·규정 위반과 교원의 범죄 행위, 법인이사회 종합감사 결과 미공개 등 교육부에 제기한 진정과 민원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대책위는 “전 법인 사무국장(교수)의 음주뺑소니 사실이 드러나자 임시이사장이 어떠한 조사도 없이 당연퇴직 통보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법인 사무국장이) 범죄사실을 고의 또는 조직적 은폐한 정황과 사실이 존재하고 교육부파견 임시이사체제에서 기획조정본부장·법인사무국장 등을 맡아 많은 문제를 일으켜 현재 교육부에 관련 진정과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며 “범죄자에 대한 당연퇴직 통보는 많은 학내구성원과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많은 문제를 임시이사회가 은폐하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많은 진정과 민원에 대해 교육부가 대학에 내려와 감사와 실태파악을 하고, 이사장과 학교총장을 만나 관리감독을 잘 해야 한다”며 “2019년도 법인종합감사결과 공개와 2019년도 법인이사회 회의비 사용내역 등도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사립대학정책과장은 “현재 평택대가 임시이사회 체제에서 정이사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임시이사회 체제를 유지한다”며 “평택대 과 임시이사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이므로 원칙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평택대정상화대책위는 교육부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인천강원본부 소속 대학지부 노조원 등 70여명과 규탄집회와 차량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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