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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관하여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20.07.15 10:17
김석주
박애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평택시민신문] 한국 남성의 20%가 남성형 탈모를 겪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은 증가 추세에 있다. 30~40대가 되면 10명 중 2명 이상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머리카락의 밀도는 출생 당시에 1㎠당 1100개 정도이며 추가적인 모낭의 생성은 없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소중한 모낭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

많은 분들이 고통받는 탈모의 원인은 유전과 관계가 있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모계 쪽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둘째는 남성호르몬과 연관성이 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탈모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간에 차이가 없다. 그러나 탈모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안드로겐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원인이다.

그래서 치료는 주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주로 처방한다. 남성호르몬을 거세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이 아니라 활성도를 떨어뜨리는 수준이라 큰 부작용은 드물다. 그러나 탈모로 유명한 병원에서는 스피놀로락톤이라는 이뇨제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북미에서 성전환 수술을 하기 전에 사용하기도 하는 약으로 성욕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난다. 탈모에 효과는 좋으나 여성형 유방이 발현될 수도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본원에서는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메조세라피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1주일 간격으로 메조건을 이용하여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방식이다. 각종 비타민과 혈관확장제, PDRN 성분이 조합되어 들어간다. PDRN은 DNA 전구물질로 상처 재생이나 회복에 좋은 효과를 내며 탈모에도 좋다. 두피에 탈모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골고루 주입하기 때문에 별다른 통증 없이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여성형 탈모에도 좋으며 잘 낫지 않는 지루성 두피염이나 두피 모낭염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주사치료를 하기 힘든 범발성 원형탈모의 경우에도 메조건을 이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나 필요에 따라서 환자와 상의 후 추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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