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세교동에서 상수도 배관 공사를 하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 29일 오전 9시 10분쯤 세교동 상수도사업소 가압장에서 작업을 하던 한아무개(77)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당시 한씨는 높이10m 폭70cm 배관에 들어가 도색 작업을 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나도 한씨가 나오지 않자 동료 고아무개(58)씨가 배관에 들어갔으나 고씨 역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고씨는 뒤따라간 동료 김아무개(51)씨, 공아무개(71)씨에 의해 배관 밖으로 옮겨졌다. 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13분 구조됐다.

의식을 잃은 한씨와 고씨는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며 의식을 되찾았다. 김씨와 공씨는 약간의 어지럼증만을 호소했으나 병원 이송은 거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소가 부족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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