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조사결과 18일 발표
수급자에 안심·행복·효도 등 의미

[평택시민신문] 기초연금이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지사장 이성주)는 기초연금을 받는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9년 8월부터 9월까지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생활안정을 지원하고자 2014년 7월 처음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535만명이 받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기초연금 수급자의 82.4%는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수급액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1.2%였으며 9.5%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연금액이 30만원으로 인상된 소득하위 20%(88.1%)가 인상되지 않은 20~70%(80.0%)보다 높았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기초연금에 대해선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나라가 나를 존중해 준다(57.8%)’는 느낌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46.7%)’, ‘자녀 등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겠다(37.7%)’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점그룹면접(FGI) 결과에서도 수급자들에게 기초연금은 ‘안심’, ‘행복’, ‘효도연금’, ’감사‘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조사돼 정서적 측면에서도 수급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주 지사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신청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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